[
  {
    "scene_index": 1,
    "scene_heading": "#1. 산 (밖/밤~새벽)",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깊은 숲속, 상의를 벗은 도령이 백련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가운데, 백련의 손가락 끝에서 검고 예리한 손톱이 길게 자라나 도령의 등을 찌른다.",
        "characters": [
          "백련",
          "도령"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피투성이가 된 도령의 배에서 꺼낸 김이 나는 생간을 들고 있는 백련의 손등에 붉은 실이 달린 수리검이 깊게 박힌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2
      },
      {
        "shot_index": 3,
        "description": "지천이 손으로 수인을 맺자 붉은 실을 타고 푸른 뇌전이 흘러가 백련을 타격하고, 백련의 검은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하며 치마 아래로 하얀 꼬리가 뚫고 나온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3
      },
      {
        "shot_index": 4,
        "description": "지천이 석장을 휘두르는 찰나, 백련이 지천의 왼쪽 옆구리에 나타나 날카로운 손톱으로 승복을 뚫고 깊숙이 찌른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4
      },
      {
        "shot_index": 5,
        "description": "지천이 백련의 손목에 노란 부적을 붙이고 수인을 맺자, 부적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반투명한 황금빛 족쇄로 변해 백련의 왼손을 바닥으로 짓누른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5
      },
      {
        "shot_index": 6,
        "description": "눈 주변에 검붉은 핏줄이 돋아난 백련이 아홉 갈래로 펼쳐진 꼬리를 휘날리며, 이빨로 황금빛 족쇄를 물어뜯어 산산조각 낸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6
      },
      {
        "shot_index": 7,
        "description": "백련이 요기를 두른 주먹으로 지천의 배를 강타해 지천이 멀리 날아가 바닥에 나동그라지며 피를 토한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7
      },
      {
        "shot_index": 8,
        "description": "뺨이 깊게 찢어진 백련이 바닥에 떨어진 생간을 주워 씹어 삼키자, 얼굴의 찢어진 상처가 빠르게 아물어간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8
      },
      {
        "shot_index": 9,
        "description": "공중으로 도약한 백련의 어깨에 금강저가 박히고, 허공에 쳐진 수많은 붉은 실들이 백련의 몸을 겹겹이 휘감아 바닥으로 추락시킨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9
      },
      {
        "shot_index": 10,
        "description": "지천이 수인을 맺자 붉은 실을 타고 거대한 화염이 일어 백련의 전신을 휘감고, 백련이 불길 속에서 바닥을 구른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10
      },
      {
        "shot_index": 11,
        "description": "숯덩이가 된 백련 앞에 다가간 지천이 부적을 붙이려 손을 뻗자, 백련이 기습적으로 지천의 손을 물어뜯어 검지와 중지를 절단한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11
      },
      {
        "shot_index": 12,
        "description": "백련이 머리로 지천의 얼굴을 강하게 들이받아 지천이 코피를 뿜으며 쓰러지고, 백련은 가슴에 박힌 수리검을 뽑아내며 붉은 실을 끊어낸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12
      },
      {
        "shot_index": 13,
        "description": "배에 나뭇가지가 꽂힌 채 개천을 건너던 백련이 거센 급류에 휩쓸려 물속으로 가라앉고, 뒤따라온 지천 역시 물살에 휘말려 허우적거린다.",
        "characters": [
          "백련",
          "지천"
        ],
        "based_on_beat": 13
      },
      {
        "shot_index": 14,
        "description": "동이 트는 시냇가, 앞을 못 보는 노파가 손자의 도움을 받아 온몸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백련의 목에 손을 얹고 맥박을 확인한다.",
        "characters": [
          "노파",
          "손자",
          "백련"
        ],
        "based_on_beat": 14
      }
    ]
  },
  {
    "scene_index": 2,
    "scene_heading": "#2. 초가집 (안/새벽)",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온몸의 피부가 벗겨진 백련이 누워 신음하는 가운데, 노파가 절구에 빻은 약초를 백련의 살에 발라주자 상처가 빠르게 아문다.",
        "characters": [
          "백련",
          "노파"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노파의 대답을 듣고 깊은 고뇌에 빠진 백련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화면이 서서히 암전된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4
      },
      {
        "shot_index": 3,
        "description": "암전된 화면 위로 핏방울이 넓게 번지며 오프닝 크레딧이 시작되고, 구미호, 이무기, 도깨비, 남작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characters": [
          "구미호",
          "이무기",
          "도깨비",
          "남작"
        ],
        "based_on_beat": 0
      }
    ]
  },
  {
    "scene_index": 3,
    "scene_heading": "#3. 저잣거리 (밖/밤)",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400년 후, 인파로 붐비는 화려한 저잣거리 중심에 으리으리한 기와집 주점 '태정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문 앞에는 양반들과 말, 하인들이 대기하고 있다.",
        "characters": [
          "양반들",
          "하인들"
        ],
        "based_on_beat": 1
      }
    ]
  },
  {
    "scene_index": 4,
    "scene_heading": "#4. 태정관 (안/밤)",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행주로 상을 닦던 여종이 고개를 들고 두건을 벗자, 400년 전과 변함없이 젊고 아름다운 백련의 얼굴이 드러난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백련이 오른손 검지를 관자놀이에 대자 눈 주변 핏줄이 검붉게 올라오며 혈안이 개방되고, 벽을 투시하여 옆방에 있는 양 선달의 불그스름한 양기 윤곽을 응시한다.",
        "characters": [
          "백련",
          "양 선달"
        ],
        "based_on_beat": 3
      }
    ]
  },
  {
    "scene_index": 5,
    "scene_heading": "#5. 저잣거리 (밖/새벽)",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백련이 담을 딛고 높이 뛰어올라 태정관 지붕에 사뿐히 내려앉은 뒤, 비틀거리며 골목길로 들어가는 홍 첨지를 위에서 내려다본다.",
        "characters": [
          "백련",
          "홍 첨지"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어둡고 텅 빈 골목길에서 백련이 홍 첨지의 입을 틀어막고 명치에 주먹을 연달아 꽂아 넣자, 홍 첨지가 피를 뿜으며 쓰러진다.",
        "characters": [
          "백련",
          "홍 첨지"
        ],
        "based_on_beat": 2
      },
      {
        "shot_index": 3,
        "description": "지붕을 넘나들며 말을 타고 달리는 양 선달을 뒤쫓던 백련이, 횃불을 든 관군들이 지나가자 공격을 멈추고 지붕 위로 몸을 숨긴다.",
        "characters": [
          "백련",
          "양 선달",
          "관군들"
        ],
        "based_on_beat": 3
      }
    ]
  },
  {
    "scene_index": 6,
    "scene_heading": "#6. 외방 도로 (밖/새벽)",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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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숲이 우거진 외방 도로에서 말이 앞발을 높게 쳐들며 크게 흥분하여 날뛰고, 양 선달이 중심을 잃고 말에서 떨어지며 사방에 흙먼지가 피어오른다.",
        "characters": [
          "양 선달"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고통스럽게 일어난 양 선달의 뒤로 다가온 백련이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양 선달의 목을 낚아채어 숲 깊은 곳으로 질질 끌고 들어간다.",
        "characters": [
          "백련",
          "양 선달"
        ],
        "based_on_beat": 2
      }
    ]
  },
  {
    "scene_index": 7,
    "scene_heading": "#7. 숲 (밖/새벽)",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백련이 바닥에 쓰러진 양 선달 위로 몸을 낮추고, 손가락 끝에서 길고 검은 손톱이 튀어나오자 양 선달이 겁에 질려 올려다본다.",
        "characters": [
          "백련",
          "양 선달"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백련의 오른손이 양 선달의 배를 뚫고 들어가 피투성이 생간을 뽑아내고, 양 선달이 배를 부여잡고 고통에 몸부림친다.",
        "characters": [
          "백련",
          "양 선달"
        ],
        "based_on_beat": 2
      },
      {
        "shot_index": 3,
        "description": "피를 흘리며 쓰러진 양 선달을 향해 붉은 눈을 번뜩이는 여우와 이리 떼가 사방에서 달려들어 덮친다.",
        "characters": [
          "양 선달"
        ],
        "based_on_beat": 3
      },
      {
        "shot_index": 4,
        "description": "언덕길을 걷던 백련이 걸음을 멈추고 밤하늘에 뜬 초승달을 가만히 올려다본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0
      }
    ]
  },
  {
    "scene_index": 8,
    "scene_heading": "#8. 초가집 (안/밤) ↔ 초가집 (안/밤)",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방문 창호지 구멍 너머로, 두건을 쓴 사내들이 며느리를 멍석에 말아 납치하고 노파를 몽둥이로 내리치는 모습을 백련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켜본다.",
        "characters": [
          "백련",
          "사내들",
          "며느리",
          "노파",
          "손자"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방문을 열고 나온 백련이 몽둥이를 휘두르는 사내1의 손목을 단단히 잡고, 다른 손으로 목을 강하게 내리쳐 바닥에 쓰러뜨린다.",
        "characters": [
          "백련",
          "사내1"
        ],
        "based_on_beat": 2
      },
      {
        "shot_index": 3,
        "description": "노파가 황급히 손자의 눈을 가린 사이, 백련의 날카로운 손톱이 기절한 사내1의 배를 뚫고 들어가며 핏물이 솟구친다.",
        "characters": [
          "백련",
          "사내1",
          "노파",
          "손자"
        ],
        "based_on_beat": 3
      }
    ]
  },
  {
    "scene_index": 9,
    "scene_heading": "#9. 들판 (밖/밤)",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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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피에 젖은 저고리를 입은 백련이 공중으로 사뿐히 뛰어올라, 말을 타고 달리던 사내2의 머리를 손톱으로 단숨에 베어버린다.",
        "characters": [
          "백련",
          "사내2"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바닥에 떨어진 멍석을 풀어 며느리를 구해준 백련이 몸을 일으키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띤다.",
        "characters": [
          "백련",
          "며느리"
        ],
        "based_on_beat": 2
      }
    ]
  },
  {
    "scene_index": 10,
    "scene_heading": "#10. 몽타주",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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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가난한 초가집 앞마당, 백련이 주변을 살피며 봇짐에서 엽전 꾸러미와 토끼 다섯 마리를 꺼내 바닥에 조용히 내려놓는다.",
        "characters": [
          "백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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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hot_index": 2,
        "description": "앞마당으로 나온 강두가 바닥에 놓인 엽전 꾸러미를 두 손으로 들고 눈물을 흘리며 허공을 향해 깊이 고개 숙여 인사한다.",
        "characters": [
          "강두"
        ],
        "based_on_beat": 2
      },
      {
        "shot_index": 3,
        "description": "마을 골목길을 걸어 나가던 백련이 강두의 감사 외침을 듣고 환하게 웃으며 걸음을 옮긴다.",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0
      }
    ]
  },
  {
    "scene_index": 11,
    "scene_heading": "#11. 서진포 (밖/새벽)",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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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먹구름이 초승달을 가려 어두워진 바다 위로, 검은 돛을 단 거대한 범선이 물살을 가르며 텅 빈 부두에 홀로 서 있는 젊은 무사를 향해 다가온다.",
        "characters": [
          "젊은 무사"
        ],
        "based_on_beat": 1
      }
    ]
  },
  {
    "scene_index": 12,
    "scene_heading": "#12. 들판 (밖/새벽)",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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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은발의 마부가 모는 검은 마차가 무사를 뒤쫓아 들판을 달리는 모습.",
        "characters": [
          "무사",
          "마부"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마차 창문의 벨벳 커튼이 걷히고, 파란 눈의 윌리엄스 남작이 창밖을 내다보는 모습.",
        "characters": [
          "윌리엄스 남작"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3,
        "description": "무사와 마차가 들판 반대편에 있는 감색 기와의 거대한 저택을 향해 나아가는 전경.",
        "characters": [
          "무사",
          "마부",
          "윌리엄스 남작"
        ],
        "based_on_beat": 1
      }
    ]
  },
  {
    "scene_index": 13,
    "scene_heading": "#13. 태정관 (밖/밤)",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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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밤하늘 아래 태정관의 넓은 외관이 펼쳐진 전경.",
        "characters": [],
        "based_on_beat": 0
      }
    ]
  },
  {
    "scene_index": 14,
    "scene_heading": "#14. 태정관 (안/밤)",
    "shots": [
      {
        "shot_index": 1,
        "description": "백련이 술상을 치우다 멈칫하고, 옆방에서 들려오는 대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1
      },
      {
        "shot_index": 2,
        "description": "백련이 오른손 검지를 관자놀이에 대고 눈을 빛내며 벽 너머의 김 진사를 투시하는 모습.",
        "characters": [
          "백련"
        ],
        "based_on_beat": 2
      }
    ]
  },
  {
    "scene_index": 15,
    "scene_heading": "#15. 저잣거리 (밖/밤~새벽)",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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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붐비는 십자로에서 김 진사의 뒤를 밟던 백련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코를 킁킁거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
        "characters": [
          "백련",
          "김 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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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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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돌담을 딛고 펄쩍 뛰어올라 좁은 골목길의 지붕 위로 올라가는 모습.",
        "characters": [
          "백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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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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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지붕 위에 몸을 낮춘 백련이 혈안을 개방하여, 군중 속 검은 모자와 망토를 쓴 윌리엄스 남작을 내려다보며 충격받은 표정을 짓는 모습.",
        "characters": [
          "백련",
          "윌리엄스 남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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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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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16. 몽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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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먹구름이 자욱한 밤하늘 아래, 백련이 지붕에 앉아 화인정 대문 앞에 선 남작의 마차를 내려다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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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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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꼬리를 휘날리며 지붕과 지붕 사이를 도약해 달리는 마차를 소리 없이 뒤쫓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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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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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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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마차가 성문을 빠져나가자, 백련이 높게 도약하여 성벽을 뛰어넘는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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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붉게 이글거리는 눈과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남작이 기생의 목을 물고 피를 빠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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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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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피골이 상접한 기생을 바닥에 떨군 뒤, 20대 청년으로 젊어진 남작이 핏빛 안광을 내뿜으며 수천 마리의 박쥐 떼에 휘감겨 소용돌이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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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스 남작",
          "기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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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들판에 쓰러진 기생의 앙상한 손을 꽉 쥔 채, 멀리 날아가는 박쥐 떼를 향해 붉게 타오르는 눈으로 분노하며 노려보는 백련의 모습.",
        "characters": [
          "백련",
          "기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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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깊게 판 구덩이 안에 기생의 시신을 조심스럽게 눕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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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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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멀어져 가는 가운데, 홀로 남겨진 흙무덤이 클로즈업되며 무덤 안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듯한 불길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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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신당 안, 백련과 율동이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백련이 율동의 서양 요괴에 대한 추론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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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율동이 두 손으로 두둑한 엽전 꾸러미를 건네고, 백련이 이를 흔쾌히 받아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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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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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청향산 정상, 느티나무 꼭대기에서 뛰어내린 백련이 나무들 사이로 달리는 거대한 반달곰의 뒤를 맹렬하게 쫓는 역동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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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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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서고 안, 율동이 '천주도감' 책을 펼쳐 들고, 십자가를 든 신부가 송곳니가 솟은 사람을 쫓는 그림을 발견하며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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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0. 들판 (밖/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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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노을 지는 들판, 백련이 붉게 빛나는 눈(혈안)으로 흙무덤을 내려다보며 날카로운 손톱을 세우고 전투 태세를 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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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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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지면 바로 밑에서 움직임을 멈춘 기생을 확인하고,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상황을 파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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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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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흙무덤에 손을 쑤셔 넣어 기생의 머리채를 잡고 지면 위로 끌어올리자, 햇빛에 노출된 기생의 얼굴이 검게 타들어 가며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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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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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기생의 가슴을 뚫고 뽑아낸 시커먼 심장을 손으로 터트리자, 기생의 몸 전체가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며 재로 변해가는 강렬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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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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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1. 남작의 저택 (안/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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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저택 지하, 관에서 일어난 남작이 지상으로 통하는 입구 쪽의 노을빛을 발견하고, 붉게 이글거리는 눈으로 이를 악물며 분노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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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2. 들판 (밖/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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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어두운 밤의 들판, 검은 벨벳 망토를 입은 남작이 파헤쳐진 무덤 주변의 재를 한 줌 쥐고 코에 가져다 대며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
        "characters": [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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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3. 남작의 저택 (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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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접객실 안, 남작이 마부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고, 구석에는 하인이 초점 없는 멍한 눈으로 서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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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
          "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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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마부가 남작에게 다가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남작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경청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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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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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마부에게 지시를 내리며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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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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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4. 저잣거리 (밖/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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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저잣거리 한가운데서 율동이 양손의 손가락을 교차시켜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보여주고, 백련이 걸음을 멈추고 그것을 응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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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대장간을 발견하고 그곳을 향해 급히 달려가고, 율동이 당황한 표정으로 뒤따라 뛰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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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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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5. 대장간 (안/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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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대장간 안에서 백련이 손으로 길이를 가늠하며 대장장이에게 무기의 형태를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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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율동이 의아해하는 대장장이의 손에 엽전을 쥐여주며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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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동",
          "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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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6. 남작의 저택 (밖/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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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어두운 밤, 저택 앞에 멈춘 마차에서 하인의 안내를 받으며 화려한 옷차림의 젊은 기생 셋이 차례로 내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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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7. 남작의 저택 (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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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어두운 지하에서 남작이 '요괴전' 책에 그려진 꼬리가 아홉 개인 구미호 그림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짓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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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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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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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사랑방 안, 남작이 미소 짓는 기생 셋의 얼굴을 차례로 훑어보며 차갑게 실망한 표정을 짓는 모습.",
        "characters": [
          "남작",
          "기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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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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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촛불이 모두 꺼진 캄캄한 방 안에서 붉은 안광을 뿜어내는 남작이 날카로운 손톱을 휘두르고, 기생들의 피와 살점이 사방으로 튀는 끔찍한 모습.",
        "characters": [
          "남작",
          "기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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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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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던진 십자가 단도가 공중으로 던져진 복숭아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며 뒤편의 커다란 소나무에 깊숙이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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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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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나무에서 내려온 거대한 비단구렁이가 율동의 목을 칭칭 휘감고, 율동을 집어삼킬 듯 입을 크게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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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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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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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던진 단도가 일직선으로 날아가 비단구렁이의 목을 끊어버리고, 백련은 회전 없이 단도를 던진 자신의 손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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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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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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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바닥에 떨어진 비단구렁이의 잘린 머리를 응시하고, 뱀의 혀가 미세하게 꿈틀거린다.",
        "charac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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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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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9.",
    "sho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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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검붉은 피부의 마진 무리가 마을을 덮쳐 남자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여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는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characters": [
          "마진들",
          "마을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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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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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마구간 안, 마진이 젊은 처자를 내리치려 주먹을 치켜든 찰나, 백련이 날카로운 손톱으로 마진의 손목을 단숨에 베어버린다.",
        "characters": [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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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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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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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의 손톱이 마진의 목을 꿰뚫고,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마진 옆에서 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characters": [
          "백련",
          "마진",
          "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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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hot_index": 4,
        "description": "백련과 길도가 코앞까지 얼굴을 맞댄 채, 서로를 죽일 듯 살기 어린 눈빛으로 팽팽하게 노려본다.",
        "characters": [
          "백련",
          "길도"
        ],
        "based_on_beat":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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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명승이 대치 중인 백련과 길도 사이를 가로막으며 떼어놓고, 세 사람이 무기를 든 채 마구간 밖으로 나선다.",
        "characters": [
          "백련",
          "길도",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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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d_on_beat": 5
      }
    ]
  },
  {
    "scene_index": 30,
    "scene_heading": "#30. 들판 (밖/저녁)",
    "sho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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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수매의 배가 뚫린 채 여러 마진들에게 붙잡혀 푸른 피를 사방으로 튀기며 고개를 젖히고 비명을 지른다.",
        "characters": [
          "수매",
          "마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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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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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정월이 무릎을 꿇은 채 등에 마진의 손톱이 깊게 꽂히고, 사방에서 달려든 마진들에게 난도질당하며 쓰러진다.",
        "charac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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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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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hot_index": 3,
        "description": "명승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앞을 가로막는 마진들을 공중으로 날려버리며 돌진한다.",
        "characters": [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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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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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마진들의 목을 벤 직후, 입에서 붉은 피를 토해내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몸을 웅크린다.",
        "characters": [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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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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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 피투성이가 된 정월을 품에 안은 명승의 뺨 위로 눈물이 흘러내린다.",
        "characters": [
          "명승",
          "정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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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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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수백 마리의 마진들이 사방에서 맹렬히 달려드는 가운데, 명승과 백련이 무기를 쥔 채 비장한 눈빛을 교환한다.",
        "characters": [
          "명승",
          "백련",
          "마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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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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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피멍투성이인 길도가 두 요괴 앞으로 나서며 입에서 짙은 독 안개를 뿜어내 마진들을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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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도",
          "마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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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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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길도가 바닥에서 주운 음양사의 손가락을 입에 넣으려는 찰나, 백련이 빠르게 다가와 손가락을 낚아챈다.",
        "characters": [
          "길도",
          "백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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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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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길도의 뺨을 때린 직후, 길도의 피부에 강철 비늘이 돋아나고 백련은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하며 아홉 갈래의 하얀 꼬리가 솟아오른다.",
        "characters": [
          "백련",
          "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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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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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요기를 뿜으며 대치하는 백련과 길도 사이의 흙바닥에 뇌전이 휘감긴 방망이가 강하게 날아와 꽂힌다.",
        "characters": [
          "백련",
          "길도",
          "명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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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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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길도와 명승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멀어져 가는 가운데, 시신들이 널브러진 벌판 한가운데 백련이 홀로 서서 그들을 바라본다.",
        "characters": [
          "백련",
          "길도",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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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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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28-2. 악계산 (밖/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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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회상에서 빠져나와 다시 연습에 집중하기 위해 결연한 표정을 짓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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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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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율동이 던진 복숭아를 향해 백련이 던진 십자가 단도가 직선으로 날아가 정확히 뚫어버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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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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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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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31. 화인정 (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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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일렬로 선 앳된 소녀들의 얼굴을 하나씩 찬찬히 훑어보며 운명을 느끼지 못해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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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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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소녀들이 방을 나간 후, 남작의 확고한 기준을 들은 마부가 고개를 숙이며 다시 찾아보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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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작",
          "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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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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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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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32. 저잣거리 (밖/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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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피와 흙으로 뒤엉킨 초원이 모든 것을 포기한 절망적인 눈빛으로 몽둥이를 치켜든 김 대감을 올려다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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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
          "김 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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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나타나 김 대감이 내리치려는 몽둥이를 한 손으로 턱 잡고, 김 대감이 겁에 질려 핏빛 환영을 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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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작",
          "김 대감",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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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초원의 눈을 깊이 들여다보며 운명을 느낀 듯 미소를 짓고 초원을 안아 올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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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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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군중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율동이 남작의 마차가 떠나자 말을 타고 몰래 뒤쫓기 시작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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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33. 남작의 저택 (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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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자신의 엄지를 물어 낸 핏방울을 초원의 손등 상처에 떨어뜨리자, 찢어진 살이 빠르게 아물어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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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초원이 남작의 엄지를 입에 넣고 피를 빨아들이며, 피멍투성이였던 등이 깨끗하게 회복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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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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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고통이 가신 초원이 눈물을 글썽이며 남작에게 다가가 격정적으로 입을 맞추고 사랑을 나누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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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heading": "#34. 악계산 (밖/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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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달빛 아래 거대한 바위 위에서 가부좌를 틀고 음기를 받던 백련에게 율동이 달려와 박쥐 요괴의 위치를 보고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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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율동의 보고를 들은 백련이 번쩍 눈을 뜨며, 동공이 붉게 물들고 세로로 길쭉하게 찢어지는 요괴의 눈으로 변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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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초원의 애원을 들은 남작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초원을 품에 안아주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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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희미한 꽹과리 소리에 위협을 감지한 남작이 초원에게 입김을 불어 스르륵 잠재우며 날카롭게 경계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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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고개를 들어 기울어가는 상현달이 떠 있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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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의 두 눈에서 핏빛 안광이 뿜어져 나오며 몸이 수백 마리의 박쥐 떼로 흩어져 밤하늘로 치솟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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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율동이 꽹과리를 들고 서 있고, 그의 등 뒤에 소리 없이 나타난 남작이 송곳니를 드러내며 핏빛 눈으로 노려보자 율동이 공포에 질려 굳어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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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한 손으로 율동의 목을 잡아 허공으로 들어 올리고, 율동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가운데 남작이 입을 쩍 벌려 흡혈을 시도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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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어디선가 날아온 십자가 단도가 남작의 손바닥을 뚫고 목에 깊숙이 박히며, 그 충격으로 남작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바닥으로 튕겨져 나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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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발을 휘날리며 아홉 갈래의 꼬리를 세운 백련이 서 있고, 목의 상처가 순식간에 아문 남작이 단도를 바닥에 던지며 백련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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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백련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며 주먹을 날리고, 백련이 재빠르게 몸을 낮춰 주먹을 피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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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박쥐 떼로 변해 백련의 등 뒤로 이동한 남작의 강한 주먹에 맞아, 백련이 허공을 날아가 거대한 소나무에 강하게 처박히며 솔잎이 쏟아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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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바닥의 검은 그림자에서 솟구친 남작의 주먹이 소나무 몸통을 터뜨리며 나무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백련이 몸을 날려 이를 피하는 모습.",
        "charac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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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남작의 등 뒤에 나타나 십자가 단도로 남작의 어깻죽지를 깊게 찔러 검은 피가 터져 나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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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백련에게 난도질을 당해 피를 많이 잃고 40대의 모습으로 늙어버린 남작이 눈에서 검붉은 불꽃을 뿜으며 밤하늘을 향해 괴성을 지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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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소나무 숲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박쥐 떼가 남작의 머리 위에서 소용돌이치며 피와 살점으로 변해 남작의 온몸을 기괴한 갑옷처럼 감싸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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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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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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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피의 갑옷을 두른 남작이 한 손으로 백련의 목을 강하게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 백련의 얼굴에 무자비하게 주먹을 꽂아 넣어 피투성이로 만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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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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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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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남작이 바닥에 쓰러진 백련의 허리를 발로 짓누른 채 꼬리를 강제로 뽑아버리며, 사방으로 붉은 피가 튀고 백련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
        "characters": [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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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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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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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뽑혀서 내던져진 꼬리가 펑 소리와 함께 백련의 분신으로 변해 소나무 숲으로 달아나고, 남작이 거대한 박쥐 떼로 변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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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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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