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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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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
        "scene_summary": "보름달 아래 대나무 숲에서 백련이 도령을 유혹해 생간을 먹으려다, 연회색 승복의 음양사 지천이 수리검·붉은 실·부적·석장으로 공격한다. 백련은 혈안과 아홉 꼬리로 맞서지만 화염과 금강저에 크게 다쳐 새벽 시냇가에 쓰러진다."
      },
      {
        "scene_index": 2,
        "scene_summary": "새벽 초가집 사랑방에서 피부가 벗겨진 백련이 누워 있고, 노파가 절구에 간 약초와 월하미인 꽃을 상처에 발라 빠르게 재생시킨다. 백련과 노파가 인간·요괴의 인과와 구원을 대화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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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400년 후 밤, 인파로 붐비는 저잣거리 한복판에 기와집 주점 ‘태정관’이 서 있다. 잘 차려입은 양반들이 드나들고, 대문 앞에는 말과 하인들이 대기한다."
      },
      {
        "scene_index": 4,
        "scene_summary": "태정관 밤, 두건 쓴 여종이 복도에서 대기하다 만취한 양반들이 빠져나가자 방을 정리한다. 옆방 소리에 백련이 두건을 걷고 드러나며, 400년이 지나도 젊고 아름답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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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태정관 복도에서 여종 차림의 백련이 벽에 귀를 대고 선비 둘의 살인·겁탈 계획을 엿듣는다. 혈안을 뜬 백련은 벽 너머 양 선달의 붉은 양기를 투시해 윤곽을 확인하고 기억한다."
      },
      {
        "scene_index": 6,
        "scene_summary": "새벽의 텅 빈 저잣거리에서 백련이 태정관 지붕을 뛰어넘어 비틀거리는 홍 첨지를 골목에서 덮친다. 입을 막고 명치를 연타해 피를 토하게 쓰러뜨린 뒤, 지붕 위로 양 선달을 추격하다 횃불 든 관군을 피해 숨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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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새벽 외방 도로에서 양 선달의 말이 흥분해 멈춰 서고, 그가 말에서 떨어진다. 숲 쪽에서 다가온 백련이 양 선달의 목을 낚아채 눈을 이글거리며, 그를 질질 끌고 숲 깊숙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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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새벽 숲에서 백련이 양 선달을 거칠게 내던지고, 갈라진 손톱으로 배를 찢어 생간을 뽑아 먹는다. 엽전을 챙긴 뒤 팔봉능선으로 떠나고, 뒤에 남은 양 선달은 들짐승과 여우 떼의 습격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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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초가집 안 밤, 부상한 백련이 월하미인 꽃 연기를 마시며 회복한다. 밖에서 두건 쓴 사내들이 노파의 며느리를 멍석에 말아 납치하고 노파와 손자를 폭행하자, 백련이 나와 사내1의 배를 뚫어 간을 먹고 힘을 되찾은 뒤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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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들판에서 피 묻은 저고리의 백련이 두건 쓴 사내들의 말을 가로막고, 사내2와 추격자들의 목을 손톱으로 베어낸다. 이어 멍석에 묶인 노파의 며느리를 풀어주고, 감사 인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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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새벽녘 산골 초막에서 봇짐을 멘 백련이 내려와 가난한 마을의 초가집 앞에 엽전 꾸러미와 토끼 다섯 마리를 몰래 두고 간다. 강두가 선물을 발견해 감사하며 울고, 백련은 뒤돌아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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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ene_index": 12,
        "scene_summary": "서진포 새벽 부두에서 검은 도포의 젊은 무사가 초승달 아래 누군가를 기다린다. 먹구름이 달을 가리고, 검은 돛의 거대한 범선이 어둠 속 바다를 가르며 들어온다."
      },
      {
        "scene_index": 13,
        "scene_summary": "새벽 들판에서 검은 도포의 무사가 말을 달리고, 흑마 두 필이 끄는 검은 마차가 뒤쫓는다. 은발 마부와 벨벳 커튼 뒤 윌리엄스 남작이 보이며, 멀리 감색 기와의 거대한 저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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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태정관 외관이 넓게 보인다. 조선식 기와 건물과 뜰이 고요하고, 서양식 요소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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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5,
        "scene_summary": "태정관 안 밤, 저고리·치마 차림의 백련이 술상을 치우다 옆방의 김 진사와 박 생원의 음란한 대화를 엿듣는다. 백련이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대고 혈안을 열어 김 진사의 양기를 투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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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저잣거리 십자로의 밤, 백련이 태정관을 나온 김 진사를 뒤쫓다 인파 속에서 멈춘다. 눈을 감고 냄새를 좇는 백련의 얼굴에 박쥐 떼와 피 웅덩이 환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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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백련이 좁은 골목 돌담을 딛고 지붕 위로 올라가 십자로를 살피다, 검은 모자와 망토의 윌리엄스 남작을 발견한다. 혈안으로 투시한 백련은 남작과 조종당하는 키 작은 하인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남작은 하인을 데리고 기생집 ‘화인정’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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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화인정 밤, 남작이 기생들을 맞고 마차에 취한 기생을 태운다. 지붕 위 백련은 요기를 해방해 꼬리를 휘날리며 마차를 추적하고, 성문 밖으로 나간 마차를 성벽을 넘어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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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새벽 들판에서 남작이 기생의 목을 물어 피를 빨고, 기생은 창백하게 말라 죽는다. 남작은 젊은 청년 모습으로 변한 뒤 박쥐 떼에 휩싸여 사라지고, 숲에 숨은 백련이 이를 충격 속에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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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악계산 언덕의 떡갈나무 아래, 무당 율동이 농부들 시주를 받고 신당에서 백련에게 월하미인 꽃 차를 내준다. 백련은 율동과 남작의 박쥐 요괴 정체와 약점을 논하고, 청향산 반달곰 퇴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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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율동이 말을 타고 서고로 달려가고, 백련은 청향산 느티나무 꼭대기에서 산 아래를 살핀다. 서고에서 율동은 ‘천주도감(天主圖鑑)’과 십자가 그림을 발견하고, 백련은 숲속을 달리는 큰 반달곰을 보고 뛰어내려 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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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노을 진 들판에서 백련이 기생의 흙무덤 앞에 멈춰 서서 혈안을 뜬다. 무덤 속 기생이 요기를 뿜으며 기어오르고, 백련은 구미호 손톱을 세운 채 공격 태세로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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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노을진 들판의 흙무덤에서 백련이 혈안으로 기생의 위치를 읽고 머리채를 잡아 끌어올린다. 햇빛에 타들어 가는 기생의 가슴을 뚫어 검은 심장을 뽑아 터뜨리자, 기생은 화염 속 재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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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저택 지하 관에서 자던 남작이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 지상으로 올라가다 아직 남은 노을을 보고 이를 악문다. 붉은 눈이 이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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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들판, 박쥐 떼가 기생의 무덤으로 몰려와 소용돌이치며 흩어지고, 검은 벨벳 망토의 남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남작은 무덤가의 재를 집어 냄새를 맡으며 수상함을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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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접객실 밤, 검은 벨벳 망토의 남작이 마부·멍한 하인 앞에서 들판에 버린 기생의 죽음을 분석한다. 이 땅엔 십자가도 없지만, 누군가 뱀파이어를 죽일 힘이 있다며 재에서 들짐승 냄새를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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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안에서 마부가 하인에게 곰·호랑이 같은 큰 짐승의 출몰 여부를 묻고, 조선식 복장의 하인이 없다고 답한다. 이어 마부가 요괴 전설과 구미호·이무기·도깨비 이야기를 남작에게 전하며, 남작은 흥미롭게 더 조사하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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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오전 저잣거리에서 백련과 무당 율동이 걷는다. 율동이 서양의 선악관과 십자가를 설명하자, 백련이 멈칫한 뒤 저잣거리의 대장간을 발견하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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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대장간 안, 백련이 대장장이에게 소 허벅지뼈도 뚫을 쇠꼬챙이를 주문하며 손잡이에 열십자 모양을 달라 한다. 옆의 율동은 엽전을 건네며 입을 다물라고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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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남작의 저택 앞에 마차가 멈추고, 하인을 따라 젊은 기생 셋이 내려선다. 서양식 저택과 마차가 조선식 인물 복식과 대비되며, 어둠 속에 남작의 기척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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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지하에서 남작이 ‘요괴전(妖怪傳)’을 읽으며 이무기와 도깨비, 아홉 꼬리 구미호 그림을 살핀다. 이어 사랑방의 기생 셋을 붉은 안광과 날카로운 손톱으로 도륙해 피와 살점이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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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소나무가 빽빽한 악계산 숲에서 오전에 백련과 율동이 훈련한다. 혈안을 뜬 백련이 십자가 단도를 들고, 율동이 던진 복숭아를 느리게 보며 투척하지만 빗나가 단도가 소나무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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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악계산 숲에서 백련이 소나무에 박힌 십자가 단도를 뽑다 뒤를 돌아보고, 비단구렁이가 율동의 목을 휘감아 삼키려 한다. 백련이 단도를 직선으로 던져 구렁이 목을 끊고 율동을 구한 뒤, 구렁이 머리를 보며 회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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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마을과 마구간에서 검붉은 마진들이 여자들을 납치·폭행하고 시신이 널린다. 백련이 손톱으로 마진의 손목과 목을 베어 처치하고, 명승과 길도가 합류해 북부 요괴 전멸 소식을 나눈 뒤 밖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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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저녁 들판에서 수매, 정월, 명승, 백련이 수천 마진과 혈투한다. 수매는 배를 뚫고, 정월은 석장에 찔려 쓰러지며, 명승은 불붙은 방망이로 돌파하고, 백련은 손톱으로 마진들의 목을 베다 피를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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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벌판에서 피투성이 길도가 독 안개를 뿜고, 백련은 손톱으로 마진 목을 베며, 명승은 뇌전 깃든 방망이로 휘두른다. 길도 등과 팔의 뱀이 뻗어 나와 함께 마진을 섬멸한 뒤, 세 요괴가 음양사 시신을 흙구덩이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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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마진 시신 더미 위에서 길도가 팔과 손가락을 뜯어먹으며 상처를 핑계로 투덜댄다. 백련이 이를 말리고, 길도는 요기를 해방해 강철 비늘과 보랏빛 눈으로 변한다. 백련도 백발과 아홉 꼬리로 변해 맞서려다 명승의 방망이에 제지당하고, 세 요괴가 각자 등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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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악계산 벌판 오전, 회상에서 깬 백련이 율동에게 다시 던지라 지시한다. 무당 율동이 복숭아를 던지고, 백련은 십자가 단도를 직선으로 날려 복숭아를 정확히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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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화인정 상석에 남작과 마부가 앉아 있고, 행수가 일패 기생이 될 소녀 열 명을 들인다. 남작은 소녀들의 얼굴을 훑어보지만 고개를 젓고, 마부가 눈치를 보며 방을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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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저잣거리에서 남작의 마차가 멈추고, 군중 사이로 김 대감이 도망 노비 초원을 몽둥이와 발로 잔혹하게 구타한다. 피투성이가 된 초원은 쓰러져 울고, 주변 사람들은 외면한 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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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저잣거리 밤, 남작이 김 대감의 몽둥이를 맨손으로 막고 눈빛 환영으로 겁줘 쫓아낸다. 초원을 안아 마차에 태우고, 이를 본 율동이 말을 타고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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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밤방에서 남작이 피투성이 초원을 안고 들어와 저고리를 벗기고, 등의 멍과 찢긴 상처에 자신의 피를 떨어뜨려 빠르게 치유한다. 초원은 놀라 남작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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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방에서 초원이 남작의 엄지를 빨아 피를 마시고, 등에 난 상처가 순식간에 아문다. 초원은 눈물 맺힌 얼굴로 감사 인사를 건네고, 두 사람은 입맞춤 뒤 옷을 벗고 침상에서 뒤엉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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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악계산 밤, 율동이 말을 타고 계곡으로 달려와 바위 위 가부좌한 백련에게 박쥐 요괴의 위치를 알린다. 달빛 음기를 받던 백련이 눈을 뜨며 붉고 세로로 찢어진 동공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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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안, 나신의 남작과 초원이 누워 있다. 초원은 남작에게 함께 살게 해달라며 울고, 남작은 미소로 고개를 끄덕인다. 밖에서 꽹과리 소리가 들리자 남작이 입김을 불어 초원을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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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의 저택 밖 밤, 벨벳 망토의 남작이 나와 멀리 꽹과리를 치며 다가오는 율동을 본다. 기울어진 상현달 아래서 남작의 몸이 박쥐 수백 마리로 흩어져 밤하늘로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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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들판 밤, 꽹과리 치던 율동이 남작에게 목을 잡혀 들어 올려지고, 소나무 숲에서 날아온 십자가 단도가 남작의 손과 목을 꿰뚫는다. 백련이 백발과 아홉 꼬리로 나타나 남작을 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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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남작이 허공에서 내려와 백련 앞에 선다. 백련은 백발과 아홉 꼬리를 드러낸 채 검은 손톱을 세우고, 붉은 안광의 남작을 향해 저잣거리 같은 숲속에서 맞서며 도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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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들판과 소나무 숲에서 백련이 십자가 단도로 남작을 찌르려 하나, 남작은 박쥐 떼로 흩어져 뒤를 잡는다. 백련은 혈안으로 추적하며 반격하지만, 남작의 피의 갑옷과 압도적 힘에 밀려 피투성이로 추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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