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3 — 샷 설계

> **목표**: 각 씬을 **여러 순간(샷)** 으로 쪼개고, 그중 **웹북에 들어갈 핵심 샷**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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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 단계가 필요한가?

한 씬은 보통 **여러 순간**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 씬 예시
```
S3. 인천 부둣가. 새벽.

수리영이 짐가방을 들고 걸어 나온다.
바다 안개 속에서 여객선이 뱃고동을 울린다.
매표소에서 금월도행 티켓을 사는 수리영.
배에 오르기 전, 인우가 달려와 어깨를 잡는다.
"가지 마라. 네 엄마가 바라던 게 아니야."
수리영, 조용히 뿌리치고 배에 오른다.
```

이 씬을 **하나의 이미지**로 그리면 모든 게 담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순간(샷)** 으로 나눕니다:
- 샷 1: 부둣가로 걸어 나오는 수리영
- 샷 2: 안개 속 여객선
- 샷 3: 매표소에서 티켓 구입
- 샷 4: 인우가 수리영 어깨 잡는 순간
- 샷 5: 배에 오르는 수리영

이렇게 쪼갠 다음 **"웹북에 꼭 넣어야 할 샷 2~3개"** 만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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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흐름

```mermaid
flowchart LR
    Scene[📄 씬 1개] --> B[1. Beat 추출<br/>상태 변화 단위]
    B --> S[2. Shot 추출<br/>스틸컷 단위]
    S --> V[3. Shot 검증<br/>품질 체크]
    V --> Sel[4. Shot 선택<br/>씬당 2~3개]

    Sel --> OUT[✓ 선택된 샷들]

    style Scene fill:#2a2d35,stroke:#6386FF,color:#fff
    style OUT fill:#2a2d35,stroke:#22c55e,color:#fff
    style Sel fill:#a78bfa,color:#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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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 1: Beat 추출

### Beat란?

**Beat(비트)** = 씬 안에서 **상태가 바뀌는 순간**들. 영화 용어로는 "비트 체인지".

비유:
- 씬 = 소설의 한 장(Chapter)
- Beat = 소설의 한 문단(Paragraph)

**무엇이 Beat가 되나?**
- 인물의 **감정 변화**: "분노" → "후회"
- **행동 변화**: "서 있다" → "달린다"
- **공간 이동**: "집 안" → "집 밖"
- **시간 경과**: "낮" → "밤"
- **새 인물 등장**

### Beat 예시

위 씬(S3)을 Beat로 쪼개면:
```
Beat 1: 수리영이 부둣가에 도착 (평온)
Beat 2: 여객선 발견 → 결심 굳힘 (결연)
Beat 3: 매표소에서 티켓 구입 (실행)
Beat 4: 인우 등장 + 만류 (갈등)
Beat 5: 수리영 거절 + 배에 오름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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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 2: Shot 추출

### Shot이란?

**Shot(샷)** = 영화 촬영 단위 = **한 컷**. 카메라로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장면.

**Beat vs Shot의 차이**:
- **Beat**: 내용상 단위 (이야기 흐름)
- **Shot**: 촬영 단위 (한 컷으로 담을 수 있는가)

하나의 Beat는 보통 **1~3개의 샷**으로 쪼개집니다.

### Shot 예시

**Beat 4** (인우 등장 + 만류)를 샷으로 쪼개면:
```
샷 4-A: 배경에서 인우가 달려오는 모습 (롱샷)
샷 4-B: 인우가 수리영 어깨를 잡는 순간 (미디엄샷)
샷 4-C: 인우의 진지한 얼굴 클로즈업
```

### 원칙: "한 샷 = 한 찰나"

**중요 원칙**: 한 샷은 **한 순간**만 담습니다.

❌ **나쁜 예**: "인우가 달려와서 수리영 어깨를 잡고 이야기를 하다가 뿌리쳐진다"
→ 3개 행동이 섞인 혼란스러운 묘사

✅ **좋은 예**: "인우가 수리영의 어깨를 잡은 순간"
→ 한 순간,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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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 3: Shot 검증 (Shot Validator)

### 왜 검증이 필요한가?

AI가 추출한 샷들이 항상 좋은 건 아닙니다:
- **시점 혼합**: "수리영이 자기 얼굴을 보면서 수리영을 쳐다봤다" (누구 시점?)
- **모호한 묘사**: "누군가가 뭔가를 했다" (누가? 무엇을?)
- **시간 점프**: "수리영이 배에 타고 금월도에 도착했다" (한 샷에 2개 장소)

**Shot Validator**는 이런 문제를 **자동으로 찾아서 고칩니다**.

### 처리 방식

```mermaid
flowchart TD
    Shot[샷] --> Check{품질 검사}
    Check -->|OK| Pass[통과]
    Check -->|문제 있음| Fix[AI가 수정 시도]
    Fix --> Check2{재검사}
    Check2 -->|OK| Pass
    Check2 -->|여전히 문제| Skip[폐기]

    style Pass fill:#22c55e,color:#000
    style Skip fill:#ef4444,color:#fff
```

### 실제 고쳐지는 예시

**원본 (문제 있음)**:
> "수리영이 바다를 보며 수리영의 얼굴을 생각했다."

**수정 후**:
> "수리영이 바다를 응시하며 과거의 엄마 얼굴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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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 4: Shot 선택 (Shot Selection)

### 왜 선택이 필요한가?

한 씬에서 샷이 **5~10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웹북은 **씬당 2~3개 샷**이 적당합니다.
- 너무 많으면 산만
- 너무 적으면 정보 부족

AI가 **"가장 중요한 2~3개"** 를 골라줍니다.

### 선택 기준

✅ **포함할 샷**:
- 이야기 전개상 핵심 순간
- 감정 고조점
- 시각적으로 인상적
- 인물 관계를 잘 보여줌

❌ **배제할 샷**:
- 지나가는 전환 컷
- 이미 다른 샷에서 보여준 정보 중복
- 이미지로 변환 어려운 내면 독백

### 2중 캡 (Double Cap)

동시에 두 가지 제한을 둡니다:
1. **씬당 최대 N개** (예: 씬당 3개)
2. **에피소드 전체 상한** (예: 한 에피소드당 50개)

이렇게 해야 **긴 씬이 전체 예산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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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예시: 금월도 1부 처리

### 원본 씬 수
- 55개 씬

### Beat 추출 후
- 약 150~200개 Beat (씬당 평균 3~4개)

### Shot 추출 후
- 약 300~400개 Shot (Beat당 평균 2개)

### Shot Validator 통과
- 약 280~350개 (일부 폐기 또는 수정)

### Shot Selection 후 (최종)
- 약 **80~120개 샷** (웹북에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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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가 수정할 수 있는 것

### 샷 추가
"이 씬에 이 순간이 빠졌어" → 수동으로 샷 추가 UI

### 샷 제거
"이 샷은 불필요" → 체크박스 해제

### 샷 설명 수정
"이 묘사는 애매해" → 텍스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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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단계가 잘못되면?

🚫 **핵심 샷 누락**:
- 예: 주인공이 엄마를 발견하는 클라이맥스 샷이 빠짐
- **해결**: 사용자가 "+ 추가" 버튼으로 샷 수동 복원

🚫 **너무 많은 샷**:
- 예: 평범한 씬에 10개 샷
- **해결**: 자동 선택이 2~3개로 제한, 사용자가 더 줄일 수도

🚫 **시점 혼합**:
- 예: "수리영이 수리영을 봤다"
- **해결**: Shot Validator가 자동 수정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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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원칙 요약

| 원칙 | 설명 |
|------|------|
| **씬 → Beat → Shot** |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계층적 분해 |
| **한 샷 = 한 찰나** | 하나의 샷은 한 순간만 담음 |
| **품질 검증 자동화** | AI가 생성한 샷을 AI가 다시 검증 |
| **선택적 포함** | 모든 샷이 웹북에 들어가지 않음. 핵심만 선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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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단계

이제 **어떤 순간들을 웹북에 넣을지** 결정됐습니다.
다음은 각 샷을 **어떻게 연출할지** (카메라, 의상, 앵글 등) 결정할 차례입니다.

→ [04-directing.md](./04-directing.md) — 연출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