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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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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01년 오후, 놀이공원에서 17세 여고생 선영이 친구 수정과 함께 세차게 흔들리는 타가디스코를 타고 있다. 기구의 반동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웃는 선영의 해맑은 얼굴 위로 '2001년' 자막이 겹친다. 2000년대 초반 고등학생들의 캐주얼한 복장과 활기찬 야외 놀이공원의 시각적 풍경이 강조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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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01년 밤, 서민적인 분위기의 자매식당 내부. 설거지를 마친 선영은 테이블을 정리 중인 엄마에게 스타킹 값을 달라며 애교를 부려 지폐 몇 장을 받아낸다. 식당으로 들어오는 아빠와 가볍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는 선영의 활기찬 모습과 식탁에 앉는 아빠, 다시 주방으로 향하는 엄마의 소박한 일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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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01년 밤, 선영은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집 전화로 통화한 뒤 구형 컴퓨터로 채팅을 나눈다. 이내 보라색 패딩 점퍼를 입고 집을 나선 선영이 캄캄하고 한적한 밤 골목길을 홀로 걸어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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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01년 아침,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선영네 집 마루. 잠에서 깬 동생 민정이가 부엌의 엄마에게 선영이 없음을 알린다. 어두운 자매의 방 안, 옷장 앞에는 선영이 미처 입지 못한 깨끗하게 다려진 여고생 교복이 덩그러니 걸려 있어 그녀의 불길한 부재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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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의 유유히 흐르는 드들강가. 카메라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옷을 입지 않은 나신의 선영이 물속에 엎드린 채 부유하고 있다. 선영의 발목 끝에는 살색 스타킹이 쓸쓸하게 걸쳐져 있다. 이내 어두운 강물 위로 타이틀인 <마지막 임무>라는 자막이 서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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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15년 저녁, 허름한 국밥집에서 식사하던 50대 중반의 택수가 벽걸이 TV 뉴스를 굳은 표정으로 바라본다. 화면 속에는 드들강 사건 피해자 선영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오열하는 유가족 심옥과 민정의 장례식 모습이 나온다. 씁쓸해진 택수는 국밥을 남겨둔 채 숟가락을 놓고,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 서둘러 식당을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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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7,
        "scene_summary": "저녁 무렵 나주 교외 도로에 주차된 차 안, 50대 중반의 택수가 생각에 잠겨 창밖을 본다. 그가 낡은 지갑을 열어 교복 입은 여고생의 흑백 사진을 손으로 쓸어보고 지갑을 닫는다. 어두운 차창 밖 풍경과 차내 미등 아래로 택수의 쓸쓸하고 결연한 표정이 드러나고, 마침내 시동을 걸며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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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침 햇살이 비치는 나주 경찰서 정문 가로수길.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사이로 검은색 SUV 한 대가 경찰서를 향해 천천히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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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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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침 햇살이 내리쬐는 나주 경찰서 앞마당. 검은색 SUV에서 내린 50대 중반의 수사과장 전택수가 소박한 외관의 경찰서 건물을 바라본다. 출근길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결연한 표정을 지은 택수의 시선으로 낡은 나주 경찰서의 전경이 펼쳐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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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나주경찰서 복도에서 형사 의용이 소란을 피우는 중년 여성과 몸싸움을 벌인다. 복도 끝 잠긴 수사과장실 앞, 새로 부임한 택수가 문을 열려 하자 의용이 의심하며 신분증을 요구한다. 이때 계단을 내려온 경찰서장이 택수를 반갑게 맞이하고, 머쓱해진 의용과 세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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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1,
        "scene_summary": "낮, 나주경찰서 야외 휴게공간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형사 복장의 의용. 그 뒤편에 선 주철 팀장과 강력1팀장이 의용을 장난스레 보며 대화를 나눈다. 2010년대 중후반 형사들의 일상적인 복식과 경찰서 야외 풍경이 묘사된다."
      },
      {
        "scene_index": 12,
        "scene_summary": "아침, 나주경찰서 대회의실 단상 위에서 신임 수사과장 택수가 진지하게 훈시하고 있다. 맨 뒷줄에 앉아 경청하던 의용이 미소를 짓다 택수의 지적에 당황하고, 옆자리 주철이 그를 쳐다본다. 2010년대 경찰 제복과 사복 차림의 형사들로 가득 찬 회의실에서 택수와 의용이 시선을 나누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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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ene_index": 13,
        "scene_summary": "분주한 나주경찰서 강력반 사무실. 서의용이 믹스커피를 들고 주철에게 다가가고, 주철은 스마트폰 화면 속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눈다. 그때 울린 사무실 유선전화로 수사과장 전택수의 호출 명령이 떨어지자, 의용과 주철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통화를 마치고 서로를 바라본다."
      },
      {
        "scene_index": 14,
        "scene_summary": "낮, 나주경찰서 수사과장실. 소파에 둘러앉은 수사과장 전택수, 강력팀장 주철, 형사 서의용이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보고서 문서를 가운데 두고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 중이다. 택수가 서류철의 특정 페이지를 짚으며 질문하자, 의용은 사건 수사 기록을 가리키며 설명한다. 재수사 결심을 굳힌 택수의 진지한 눈빛과 이에 놀란 의용의 표정이 대비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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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의 나주경찰서 자료실. 의용이 의자를 밟고 올라가 책장에서 먼지 쌓인 서류 상자를 꺼내 아래의 주철에게 건넨다. 주철이 상자를 열자 빛바랜 미제 사건 보고서들이 가득하고, 의용은 그 안에서 서류 봉투를 꺼내 들춰보며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어두운 자료실에 오래된 종이 상자들과 수사 기록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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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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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01년 늦은 밤, 어두운 광주 골목 가로등 아래 보라색 패딩을 입은 선영이 20대 지국현이 운전하는 빨간색 마티즈에 탑승한다. 빠르게 달려 적막한 드들강변에 멈춰 선 차 안, 위험을 직감하고 공포로 굳어가는 선영의 표정과 묘한 미소를 짓는 지국현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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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7,
        "scene_summary": "낮 시간 나주경찰서 수사과장실에서 주철이 택수에게 드들강 사건의 개요를 브리핑한다. 화면에는 2001년 사건 발생부터 2014년 불기소 처분에 이르기까지의 사건 일지, 용의자 지국현의 사진, 거짓말탐지기 조사 자료 등 과거의 디지털 기록과 텍스트들이 모니터 및 빔프로젝터를 통해 빠른 몽타주 형식으로 시각화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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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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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 광주 월산동의 오래된 주택가 골목길. 수사관 복장의 택수와 의용이 옛날 통닭집 앞 갈림길을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살핀다. 의용은 건너편 편의점과 골목길을 가리키며 과거 피해자와 피의자의 동선, 초동수사의 허점을 설명하고, 택수는 사색에 잠긴 채 골목 구석구석을 눈으로 좇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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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나주 교외 도로를 달리는 스타렉스 차량 안. 형사 복장의 의용이 운전하며 백미러로 뒷좌석을 살핀다. 창밖의 시골 풍경을 바라보는 수사과장 택수의 얼굴에는 그늘이 져 있다. 피해자 가족의 비극적인 사연을 떠올리며 무거운 침묵에 잠긴 두 사람의 모습과 쓸쓸하게 흘러가는 차창 밖 풍경이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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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4대강 사업으로 산책로가 조성된 나주 드들강 변의 낮. 형사 복장의 택수와 의용이 강가에 서 있다. 의용이 시신 발견 지점을 가리키며 설명하자, 택수는 씁쓸한 표정으로 차가운 강물에 손을 직접 담가보며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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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나주서 수사과장실 소파에 둘러앉은 형사 복장의 택수, 주철, 의용. 의용이 보고서를 넘기며 브리핑하고, 택수는 책상 위 교복 입은 김선영의 사진과 강변의 나체 시신 현장 사진을 유심히 보며 나란히 내려놓는다. 택수가 재수사 의지를 밝히자 당황한 의용과 주철이 서로를 바라보고, 책상 위 대조적인 두 사진 위로 세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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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10년대 중반 나주경찰서 강력반 사무실. 컴퓨터 앞의 앳된 형사 나상혁과 당황한 서의용이 어색하게 악수하고, 강주철 팀장이 이들을 지켜본다. 의용이 미제 사건 전담에 대해 주철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사이, 서류 뭉치가 가득한 사무실 문가에 전택수 과장이 나타난다. 세 사람을 빤히 바라보던 택수가 나지막이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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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시장통의 허름한 횟집 구석 테이블에서 사복 차림의 택수, 주철, 의용, 상혁이 소주를 마시고 있다. 붉어진 얼굴로 잔을 든 택수가 팀원들을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운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네 남자가 식당 테이블 위로 네 개의 소주잔을 한데 모아 부딪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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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나주서 강력반 사무실에서 서의용이 책상에 쌓인 사건 기록과 까맣게 복사된 부검 사진들을 보며 답답한 표정으로 통화한다. 옆에 선 나상혁이 부검의를 언급하자, 의용은 전화를 끊고 다급히 서류 뭉치를 뒤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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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15년 낮, 광주 시내 도로를 달리는 차 안. 운전석의 의용과 조수석의 상혁이 어색한 대화를 나눈다. 상혁의 단호한 태도에 의용이 머쓱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운전하고, 차량은 빠르게 도로를 질주한다. 2010년대 중반 디자인의 자동차 내부에서 두 형사의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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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10년대 중반 전남대 법의학교실에서 서의용과 나상혁이 50대 부검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모니터에는 피해자의 질식사 및 상처가 담긴 부검 사진들이 띄워져 있고, 의용은 흐릿한 보고서를 보여주며 원본 사진의 행방을 묻는다. 부검의가 고개를 젓자 의용이 허둥대며 명함을 찾는 사이, 상혁이 재킷 안주머니에서 깔끔하게 명함을 꺼내 부검의에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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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나주서 수사과장실에서 제복 차림의 전택수가 피해자 유족인 심옥, 민정과 소파에 마주 앉아 면담한다. 차를 대접한 택수는 분노로 목소리를 높이는 심옥과 불안하게 가방을 매만지는 민정을 마주한다. 2010년대 경찰 간부 집무실 배경 속에서, 범인 처벌을 호소하는 유족과 미안함에 고개를 숙인 택수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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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 'NFS광주과학수사연구소' 표지판이 부착된 과학수사연구소 건물의 전경이 화면에 담긴다. 2010년대 중후반 시점의 깔끔하고 현대적인 관공서 외관이 비춰지며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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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과학수사연구소 연구실, 50대 중반의 법의학자 조일남과 전택수가 소파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있다. 테이블 위에는 부검소견서와 사건 기록들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다. 퇴직을 앞둔 택수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일남의 조언을 듣는 가운데, 세월이 흐른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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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늦게 불 꺼진 쓸쓸한 집으로 귀가한 택수. 거실 탁자에는 아내, 아들 은성과 찍은 다정한 가족사진 액자가 놓여 있다. 후줄근한 옷차림의 택수는 텅 빈 거실 TV 앞 테이블에 홀로 앉아, 김치통을 곁에 두고 냄비에 끓인 라면으로 외롭게 끼니를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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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원룸 안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온 30대 초반의 이미경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며 걸어 나온다. 무심히 켜놓은 TV 화면을 바라보던 그녀의 표정이 순식간에 하얗게 굳어지고, 큰 충격을 받은 듯 자리에 주저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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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광주지검 차장검사실에서 차장검사와 장원섭 검사가 대치한다. 방 안 TV에서는 드들강 사건과 검찰의 불기소를 비판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방송 중이며, 모자이크된 피해자 가족의 영상이 화면에 비친다. 이를 보던 차장검사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원섭을 매섭게 질책하고, 정장을 입은 원섭은 얼굴이 굳어진 채 긴장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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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나주경찰서 서장실에서 50대 서장과 수사과장 택수가 마주 앉아 있다. 서장 책상 위 노트북 화면에는 택수의 모자이크 인터뷰가 담긴 시사 프로그램이 일시정지되어 있다. 불편한 기색의 택수와 걱정스러운 표정의 서장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며 대화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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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 2010년대 중반 모델인 전택수의 차량이 삼엄하고 권위적인 분위기의 광주지방검찰청 정문을 통과해 청사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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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광주지검 원섭의 사무실. 정장 차림의 수사과장 전택수와 단정한 양복의 검사 장원섭이 마주 앉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선을 교환한다. 2010년대 중반 검사실 풍경으로 책상 위 서류 뭉치들이 보이며, 두 사람은 언론 보도 이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재수사 협조와 기소 의지를 다지는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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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 광주교도소 정문을 통과하는 스타렉스 차량이 보인다. 차량 뒷좌석에 앉은 전택수는 차창 너머로 웅장하고 삭막한 교도소 건물을 엄숙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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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교도소 조사실에서 푸른 수의를 입은 지국현이 형사 의용, 상혁과 대면한다. 뒤쪽에서 택수와 교도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국현은 과거 잔혹한 범행 회상과 상반되게 차분한 태도로 일관한다. 상혁이 내민 담배를 거절하며 교묘하게 미소 짓는 지국현의 모습에 분노한 택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흥분한 의용은 비웃는 지국현을 매섭게 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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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교도소 복도, 수의를 입은 지국현이 교도관과 태연하게 대화하며 걸어간다. 이어 성경 구절 쪽지들이 벽면에 빼곡히 붙어 있는 삭막한 독방으로 들어선 지국현은 싸늘하고 감정 없는 얼굴로 허공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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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나주경찰서 수사과장실에서 2010년대 근무복을 입은 전택수, 서의용, 나상혁, 주철이 소파에 둘러앉아 심각하게 회의 중이다. 상석의 택수가 단호한 눈빛으로 피해자의 삼일간 행적 조사를 제안하고, 형사들은 생각에 잠겨 머리를 맞댄다. 탁자 위 수사 자료와 인물들의 긴장된 얼굴에서 팽팽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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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정비 창고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카센터 사무실 안, 피로한 기색의 30대 초반 김씨가 나상혁, 서의용 형사에게 당시 행적을 진술한다. 불쾌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고 밖으로 나가는 김씨의 뒷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두 형사의 씁쓸하고 착잡한 표정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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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의 동네 놀이터 벤치에서, 형사 의용과 상혁이 수첩을 들고 30대 초반의 여성 이수정의 진술을 경청하고 있다. 이수정은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차분히 증언하고, 형사들은 그녀의 답변을 꼼꼼하게 수첩에 기록한다. 주변에는 서너 명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는 풍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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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 복도식 아파트 복도에서 형사 의용과 상혁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선영네 집 호수를 찾아 걸어간다. 상혁이 방송 이야기를 꺼내지 말자며 초인종을 손으로 가로막자, 의용은 그의 손을 무시하고 그대로 덮어 누르며 벨을 울린다. 황당해하는 상혁과 무덤덤한 의용의 표정이 긴 복도를 배경으로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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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선영의 집에서 의용과 상혁은 민정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거실 한쪽에 재수사 촉구 시위 피켓들이 놓여 있고, 상혁은 노트북을 두드린다. 민정이 건넨 선영의 유품 상자를 열어보던 의용은, 선영이 아버지와 다정하게 안고 웃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발견하고 멈칫하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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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의 알록달록한 유치원 교실. 교사 복장의 이미경이 앞에 모여 앉은 어린아이들에게 동화책을 펼쳐 들고 읽어주다가,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멈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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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나주경찰서 옥상 난간에 기댄 의용이 아래로 펼쳐진 푸른 논을 쓸쓸하게 내려다본다. 그의 곁에서 형사 주철이 진지하게 대화를 건넨다. 연륜이 느껴지는 형사 복장의 두 사람 위로 붉은 노을빛이 드리우고, 멀리 푸른 논밭 위로 바람이 부는 평화로우면서도 가라앉은 분위기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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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 나주경찰서 수사과장실에서 의용과 택수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파출소 전근을 취소하고 수사에 남겠다는 의용의 말에 기뻐진 택수가 장난스레 의용에게 헤드록을 걸며 환하게 웃는다. 헤드록이 풀린 후 의용은 머리를 매만지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훈훈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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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침 햇살이 드는 거실 식탁에서 앞치마를 두른 의용이 찌개를 차리며 딸 예지와 아침을 준비한다. 스마트폰으로 상혁의 다급한 제보 전화를 받은 의용은 서둘러 옷을 입고 취재 노트를 챙겨 현관으로 향하고, 예지는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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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광주 교외 카페에서 정장 차림의 나상혁과 서의용이 지국현의 과거 연인 이미경을 만난다. 긴장한 표정으로 커피잔을 쥔 이미경은 상혁의 메모에 답하며, 과거 지국현과 드들강으로 드라이브를 갔던 기억을 털어놓는다. 형사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수사 노트를 기록하며 경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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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나주경찰서 강력반 사무실에서 상혁이 법의학 부검 사진들을 노트북 화면으로 확인한다. 의용은 화면 속 엉덩이 부위의 미세한 출혈 흔적을 본 후, 유품 상자에서 피해자의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이다 '매직'이라는 생리 기록 단서를 발견해 상혁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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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50,
        "scene_summary": "낮 시간의 나주경찰서 수사과장실. 택수, 주철, 의용, 상혁이 노트북 화면을 둘러싸고 앉아 있다. 모니터에는 엉덩이에 피가 고인 부검 사진이 띄워져 있고, 의용과 상혁은 이를 가리키며 열정적으로 설명한다. 택수는 심각하게 경청하다가 결정적 실마리를 찾은 듯 흥분한 표정을 짓고, 네 형사의 얼굴에 수사 진전에 대한 확신이 서린다."
      },
      {
        "scene_index": 51,
        "scene_summary": "나주경찰서 복도에서 계단을 내려오던 전택수가 서장과 기자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붙잡힌다. 2015년경의 경찰서 내부를 배경으로, 제복 차림의 서장과 수첩을 든 기자가 전택수에게 다가와 인터뷰를 요청하며 실랑이를 벌인다. 단호한 표정의 전택수는 인터뷰를 거절한 채 가볍게 목례하고 강력반 사무실로 빠르게 들어간다."
      },
      {
        "scene_index": 52,
        "scene_summary": "밤, 아늑한 원룸 거실에서 이미경이 멍한 표정으로 TV 뉴스를 응시한다. 주방에서 커피를 내리던 약혼남 형욱이 말을 걸지만, 미경의 시선은 TV 화면 속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보도에 고정되어 있다. 화면 속 드들강 풍경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미경은, 말을 건네는 약혼남에게 굳어진 얼굴로 귀가를 권유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
      {
        "scene_index": 53,
        "scene_summary": "광주지검 조사실에서 정장 차림의 검사 장원섭과 수의를 입은 피의자 지국현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다. 테이블 위에는 구운 은행이 든 종이봉투가 놓여 있고, 두 사람은 이를 나눠 먹으며 대화한다. 미소 띤 대화 속에서도 서로를 탐색하는 날카로운 눈빛과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이 두 사람의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드러난다."
      },
      {
        "scene_index": 54,
        "scene_summary": "광주지검 장원섭 검사의 사무실. 서류 더미가 가득한 책상에서 엄지 골무를 끼고 기록을 검토하던 원섭이 찾아온 택수와 소파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택수가 재킷 안주머니에서 꺼낸 제보 편지를 건네자, 원섭이 미소를 지으며 읽는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며 검경 공조 수사를 결의한다."
      },
      {
        "scene_index": 55,
        "scene_summary": "광주교도소의 복도, 조사실, 면담실, 보건실을 배경으로 의용과 상혁, 수사관이 여러 재소자들을 심문하는 몽타주가 이어진다. 파란 수의를 입은 다양한 연령대의 재소자들과 마주 앉아 지국현에 대해 묻는 형사들의 모습과, 지국현에게 면회 오는 여자가 있다는 결정적 증언을 듣고 눈을 반짝이는 의용의 표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
      {
        "scene_index": 56,
        "scene_summary": "양지다방 앞 한적한 거리에서 스쿠터에서 내린 신경희가 배달 보자기를 들고 가다 의용과 상혁에게 가로막힌다. 의용이 신분증을 보여주며 다가서자 당황한 신경희가 거부 반응을 보인다. 상혁이 부드럽게 설득하려 하지만, 신경희는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토로하다 상혁을 밀치고 자리를 벗어난다. 의용과 상혁은 그녀의 뒷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
      {
        "scene_index": 57,
        "scene_summary": "낮, 광주지검의 좁은 조사실에서 검사 원섭과 푸른색 수의를 입은 40대 중반의 재소자 고원효가 마주 앉아 있다. 고원효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너스레를 떨고, 원섭은 긴장감 있는 눈빛으로 그의 증언을 경청한다. 좁고 밀폐된 공간 속에서 두 인물의 대조적인 표정과 몸짓이 드러난다."
      },
      {
        "scene_index": 58,
        "scene_summary": "수사관들이 지국현의 본가를 수색해 물품을 압수하고, 교도소 독방에서 장원섭은 태연한 지국현을 뒤로한 채 그의 사진첩을 확보한다. 밤이 깊은 검사 사무실에서 원섭, 서의용, 나상혁은 화이트보드에 빼곡히 적힌 2001년 피해자 기록과 압수한 물품들을 심각한 표정으로 검토하며 분석에 몰두한다."
      },
      {
        "scene_index": 59,
        "scene_summary": "낮 시간대의 광주지검 차장검사실. 정장 차림의 원섭이 집무실 책상 앞에 다급한 표정으로 서 있고, 나이 지긋한 차장검사는 서류에 서명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기소를 주장하며 흥분한 원섭과 직접 증거 부족을 이유로 반려하는 차장검사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
      {
        "scene_index": 60,
        "scene_summary": "밤의 어두운 칵테일바, 정장 차림의 검사 장원섭과 나이 지긋한 수사과장 전택수가 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무거운 표정으로 양주 잔을 비운다. 원섭이 기소 불가 방침을 전하자, 좌절한 택수가 간절한 눈빛으로 원섭을 바라보며 대안을 제시한다. 바텐더가 빈 잔에 술을 채우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
      {
        "scene_index": 61,
        "scene_summary": "낮 시간, 광주지검 차장검사실에서 정장 차림의 차장검사와 장원섭 검사가 책상을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대치한다. 상기된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던 차장검사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리고, 맞은편에 앉아 있던 원섭은 결연하고 굳은 표정으로 홀로 자리에 남아 생각에 잠긴다."
      },
      {
        "scene_index": 62,
        "scene_summary": "낮, 광주지검 엘리베이터 안. 정장 차림의 차장검사가 탑승하자 원섭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온다. 밀폐된 공간에서 원섭은 시민위원회 회부를 간곡히 설득하고, 차장검사는 못마땅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도 두 사람은 내리지 않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며, 긴장된 표정으로 마주 보는 가운데 문이 다시 도로 닫힌다."
      },
      {
        "scene_index": 63,
        "scene_summary": "낮 시간, 광주교도소 면회실의 투명 가림판을 사이에 두고 푸른 수감복 차림의 지국현과 사복을 입은 신경희가 마주 앉아 있다. 걱정스러운 얼굴의 신경희가 가림판에 손을 대자, 지국현이 가림판 위로 손을 맞포개며 다정하게 눈을 맞춘다. 지국현이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신경희를 안심시키고, 신경희 역시 위안을 얻은 듯 미소를 띤다."
      },
      {
        "scene_index": 64,
        "scene_summary": "광주 교도소 독방 안, 수감복을 입은 지국현이 무표정하게 주머니에서 성경 소책자를 꺼낸다. 그는 가석방 심사 조건과 모범수 기록이 빼곡히 적힌 메모지를 유심히 들여다본 후, 좁은 침상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는다."
      },
      {
        "scene_index": 65,
        "scene_summary":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광주지검 정문 앞. 김 목사를 필두로 유경자, 신경희를 포함한 은혜교회 신도 10여 명이 지국현의 무죄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서서 강경한 표정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
        "scene_index": 66,
        "scene_summary": "광주지검 세미나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위원 20명이 앉아 있다. 정면 스크린에는 '나주 드들강 여고생 강간살인사건 심의' PT 화면이 켜져 있고, 단상에 선 검사 장원섭이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스크린을 배경 삼아 시민위원들과 시선을 맞추며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
      {
        "scene_index": 67,
        "scene_summary": "광주지검 세미나실 앞 복도에서 단정한 정장 차림의 차장검사가 세미나실 문의 작은 창을 통해 진지한 표정으로 내부를 살피고 있다."
      },
      {
        "scene_index": 68,
        "scene_summary": "어두운 광주지검 세미나실, 전면 스크린에 피해자 김선영의 생전 사진이 투사되어 있다. 단상의 검사 장원섭은 긴장된 표정으로 위원들을 살피며 발표하고, 이를 경청하는 시민위원들의 진지하고 무거운 표정이 대비되어 보인다."
      },
      {
        "scene_index": 69,
        "scene_summary": "광주지검 브리핑실, 단상 위에서 차장검사가 발표문을 낭독하자 기자들이 노트북을 타이핑하며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린다. 기자석 뒤편에는 정장 차림의 검사 장원섭이 서서 브리핑 현장을 담담한 표정으로 주시하고 있다."
      },
      {
        "scene_index": 70,
        "scene_summary": "밤 시간대 왁자지껄한 먹자골목. 세련되고 현대적인 주변 술집들의 간판들 사이로, 홀로 세월의 흔적이 깃든 오래되고 허름한 '자매식당'의 간판과 가게 외관이 대비되어 보인다."
      },
      {
        "scene_index": 71,
        "scene_summary": "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자매식당 내부. 홀로 닭볶음탕과 소주를 먹는 전택수 맞은편에 피해자 어머니 심옥이 앉아 잔을 나눈다. 심옥은 꿈에 나온 고등학생 딸 선영을 회상하며 옅은 미소를 짓고, 택수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식당 안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난다."
      },
      {
        "scene_index": 72,
        "scene_summary": "2016년 10월 낮,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예고하며 광주지방법원의 웅장한 건물 전경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화면 위로 '2016년 10월'이라는 자막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
      {
        "scene_index": 73,
        "scene_summary": "2016년 광주지법 법정, 법복을 입은 장원섭 검사가 증인석의 부검의를 신문한다. 스크린에는 피해자의 부검 사진들이 띄워져 있고, 방청석의 심옥은 괴로운 듯 고개를 숙인다. 40대 변호인이 성관계 시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날카롭게 질문하자 부검의가 머뭇거리고, 이를 바라보는 원섭의 시선은 못마땅하다."
      },
      {
        "scene_index": 74,
        "scene_summary": "광주지방법원 법정에서 증인석의 고원효가 지국현의 범행 정황을 증언하고, 지국현은 그를 굳은 표정으로 노려본다. 변호인은 고원효의 교도소 이감 이력을 물으며 강하게 몰아붙이고, 장원섭 검사가 이에 반발하며 대립한다. 방청석의 신경희와 은혜교회 신도들이 거짓 증언이라며 소리를 지르고 소란을 피우며 법정이 아수라장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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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지방법원 법정 안, 대형 스크린에 '2001.02.04' 날짜가 찍힌 지국현, 조카, 눈 밑에 점이 있는 교복 입은 여학생의 과거 사진이 띄워져 있다. 증인석의 20대 초반 조카가 변호인의 신문에 답하고 있으며, 검사 장원섭은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결정적인 알리바이 사진 증거 제시로 인해 술렁이는 법정 방청석의 모습이 보인다."
      },
      {
        "scene_index": 76,
        "scene_summary": "전남청 대회의실 단상에 현수막이 걸려 있고, 전남청장을 비롯해 정복을 갖춰 입은 경찰 간부들이 엄숙하게 앉아 있다. 서장과 함께 뻣뻣하게 앉아 회의에 참석하던 정복 차림의 전택수가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을 꺼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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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전남청 대회의실 앞 복도에서 경찰 정복을 입은 전택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다. 회의실 밖으로 황급히 나와 원섭의 연락을 받은 택수는 지국현의 알리바이 사진 속 여성이 이미경이라는 소식을 듣고 굳은 얼굴로 대화를 이어간다. 복도 조명 아래 그의 난처하면서도 결연한 표정이 비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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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 유치원 앞 도로에서 이미경이 버스에 탄 아이들을 배웅하며 웃다가, 길 건너편에 서 있는 정복 차림의 전택수와 서의용을 발견하고 표정을 굳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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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의 유치원 놀이터에서 정복 차림의 전택수와 서의용이 이미경을 만나 스마트폰으로 2001년 지국현과 찍은 알리바이 사진을 보여준다. 두려움과 괴로움에 흐느끼는 이미경의 모습에 택수는 미안함으로 고개를 떨군다. 그들 뒤로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비되어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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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 광주지방법원 법정. 검사석에 선 장원섭이 실물화상기에 위성지도를 올린다. 법정 내 대형 스크린에 드들강 사건 현장, 지국현의 집, 강진 외조모 댁의 위치와 52km 이동 거리가 표시된 위성사진이 투사된다. 원섭은 투사된 지도를 가리키며 피의자의 알리바이가 성립하지 않음을 법정에 증명해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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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책이 가득한 광주과학수사연구소 연구실에서 전택수가 창가에 서서 스노우볼을 흔들며 생각에 잠겨 있다. 지친 모습의 조일남이 들어와 소파에 앉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다. 택수는 유리구슬 속 흩날리는 눈가루를 응시하다가, 칵테일 제조 모습을 연상한 뒤 날카로운 눈빛으로 스노우볼을 집어 든 채 일남을 쳐다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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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침, 구름 낀 흐린 하늘 아래 유치원 근처 거리에서 버스에 내린 이미경이 소나기를 피해 버스 정류장으로 몸을 피한다. 우산이 없어 난감해하는 이미경에게 사복 차림의 전택수가 우산을 들고 다가온다. 두 사람은 하나의 우산을 함께 나눠 쓴 채, 빗속 거리를 말없이 어색하게 걸어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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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흐린 아침, 비가 개인 유치원 앞 현관에서 사복 차림의 택수와 이미경이 마주 서 있다. 우산을 든 택수가 싱긋 웃으며 뒤돌아 걸어가자, 미경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본다. 출근길 유치원 건물을 배경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택수는 묵묵히 빗길을 걸어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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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화창한 낮, 밝은 햇볕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광주지방법원 건물의 웅장한 외경과 전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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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지방법원 법정 안, 증인석에 앉은 이미경은 피고인석의 지국현과 팽팽히 대치한다. 스크린에는 알리바이 사진들이 떠 있다. 이미경이 지국현에게 당한 과거의 성폭행 피해를 단호하게 증언하자, 방청석의 전택수와 형사들은 울컥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지국현은 당황해하며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는 이미경의 매서운 시선을 회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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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화창한 낮, 광주지방법원 건물 밖으로 급히 뛰어나온 전택수가 멀어져 가는 이미경을 발견하고 멈춰 선다. 인기척에 뒤돌아보는 이미경과 눈이 마주치자, 택수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향해 허리를 깊숙이 숙여 정중하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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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지방법원 법정 안, 검사복 차림의 장원섭이 피해자 김선영의 다이어리를 들고 부장판사에게 제시한다. 판사석의 부장판사는 법관 의복을 입은 채 건네받은 다이어리를 꼼꼼히 훑어보고, 피고인석의 변호인은 다급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법정 내 대형 스크린이나 실물화상기 주변의 긴장감 도는 분위기 속에서 원섭이 단호한 태도로 법의학자 증인신문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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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광주지방법원 법정, 증인석의 법의학자 조일남이 스노우볼과 비닐백을 들어 보이며 실험을 설명한다. 법정 스크린에는 정액과 혈액의 혼합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차례로 투사된다. 피고인석의 지국현은 상기된 얼굴로 노려보고, 방청석의 심옥과 민정은 감정을 억누르며 서로의 손을 꼭 맞잡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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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2017년 광주지방법원 법정, 전택수, 의용, 상혁과 유족 심옥, 민정이 긴장 속에 배석해 있다. 판사가 판결을 낭독할 때, 2001년 지국현이 빨간 마티즈로 김선영을 태워 밤의 드들강변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과거가 인서트로 교차된다. 무기징역 선고에 지국현은 굳어지고 심옥은 오열한다. 방청석의 택수와 원섭 검사가 말없이 안도의 눈빛을 교환하며 먹먹해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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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광주 도로를 달리는 택수의 차 안. 뒷좌석의 심옥이 딸 선영을 만나러 가자고 청하자 택수가 유턴을 한다. 차창 밖으로 노을이 지는 가운데, 도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평화롭게 걷고 있다. 심옥은 따뜻하게 반짝이는 촛불들을 응시하며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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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납골당 앞 주차장에서 전택수가 심옥과 민정을 배웅하며 미안함이 담긴 손을 꼭 잡는다. 심옥과 민정은 고마움을 전하고 납골당 안으로 향한다. 화면은 납골당 내에 안치된 사진 속 여고생 김선영의 밝게 웃는 얼굴을 비추며 서서히 페이드아웃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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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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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드들강 변, 홀로 서서 고요한 강물을 바라보는 전택수 앞에 장원섭 검사의 차가 도착한다. 차에서 내린 장원섭은 전택수의 곁으로 다가와 나란히 선다.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물드는 강변을 배경으로, 두 사람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눈다. 지는 태양을 감상에 젖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전택수의 얼굴을 끝으로 씬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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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 나주경찰서 서장실 소파에 앉은 택수, 주철, 의용, 상혁이 서장과 대치한다. 테이블 위에는 드들강 사건 해결 기사가 실린 신문이 놓여 있다. 의용의 승진 누락에 항의하는 택수와 주철, 난처해하는 서장 사이에서 미안해하는 상혁과 그에게 상을 받으라며 호통치는 의용의 갈등이 경찰 제복을 입은 인물들과 사무실 풍경 속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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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 나주경찰서 복도, 서장실에서 나온 택수, 의용, 주철, 상혁이 걸어간다. 제복 차림의 택수는 의용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지갑에서 흑백사진 한 장을 건넨다. 앞서 걷던 택수가 뒤를 돌아 미소 짓고, 화면에는 2017년 대법원 판결 내용과 실제 모델인 김상수 경정의 정년퇴임을 알리는 종결 자막이 떠오르며 엔드 스크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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