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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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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 질 무렵, 우거진 숲속 수풀을 헤치며 한 남자가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한쪽 신발은 벗겨져 있고 허벅지에는 피가 흐르는 거대한 이빨 자국이 선명하다. 공포에 질린 남자의 얼굴 뒤로, 어둠 속에서 순식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검은 인영이 남자를 거세게 덮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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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희미한 가로등이 비치는 도시 뒷골목 전봇대 아래, 남녀가 뒤엉켜 있다. 남자의 눈동자가 붉게 빛나며 날카로운 이빨로 여자의 목덜미를 격렬하게 물어뜯는다. 피해자인 여자는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지고, 어두운 골목길에는 음산하고 잔혹한 분위기가 감돈다. 현대적인 도심 이면에 숨겨진 비인간적인 흡혈의 순간이 시각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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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3,
        "scene_summary": "낮, 사건 현장. 폴리스 라인이 쳐진 야외에서 경찰과 과학수사대원들이 감식 작업을 하며 시신을 수거하고 있다. 형사 무리 사이에서 수사를 지휘하는 혜수의 모습이 보이며, 이 현장 모습은 지역 뉴스 화면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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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4,
        "scene_summary": "낮 시간대, 인천 변두리의 낙후되고 오래된 빌라 밀집 지역. 카메라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부감 샷으로 옥탑방의 쓸쓸한 전경을 비춘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어지럽게 널려 있는 세간살이들이 고독하고 을씨년스러운 도심 외곽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용한 주택가 위로 연쇄 변사 사건 뉴스 속보 음성이 낮게 울려 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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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햇살이 비치는 낡은 옥탑방 안, 앞치마를 두른 민숙이 약초를 달이며 초조하게 뉴스를 보다 딸 수리영이 나오자 화면을 끈다. 수리영은 민숙이 따라준 석창포 달인 물을 마시고 외출 준비를 한다. 집을 나서던 수리영은 민숙의 손목에 선명하게 드러난 붉은 원형 표식을 힐끗 바라보고, 두 사람은 다정한 미소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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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6,
        "scene_summary": "낮 시간, 밝고 활기찬 표정의 수리영이 이어폰을 낀 채 자전거를 타고 탁 트인 해안가 도로를 달린다. 현대적인 자전거와 가벼운 옷차림의 리영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도로를 질주하는 평화롭고 일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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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현대적인 유기견 보호소에서 수리영이 날뛰는 대형 로트와일러를 매서운 눈빛으로 제압한다. 기가 죽은 개에게 50대 의사가 주사를 놓는다. 리영은 연락이 닿지 않는 엄마를 걱정하면서도, 철장 속 개들이 가득한 어수선한 보호소 내부에서 바쁘게 유기견들의 털을 깎고 목욕을 시키는 미용 작업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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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수리영은 네온사인이 밝혀진 포구 인근 번화가를 자전거로 지나 대형 마트에 들어선다. 엄마 민숙을 찾던 리영은 직원들로부터 민숙이 의문의 인물과 만난 뒤 급히 조퇴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리영은 초조한 표정으로 전화를 걸며 어스름한 마트 밖으로 나와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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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9,
        "scene_summary": "어두운 밤, 가로등 불빛이 듬성듬성 비추는 쓸쓸한 해안도로에서 수리영이 자전거 페달을 다급하게 밟으며 집으로 향한다. 옆으로 펼쳐진 검푸른 밤바다와 대조되는 리영의 초조하고 긴장된 얼굴이 강조되며, 자전거 바퀴가 빠르게 굴러가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차가운 밤 공기 속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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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0,
        "scene_summary": "바람 부는 밤, 옥탑방 옥상의 물탱크와 평상 옆으로 정체불명 남자의 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남자는 광고 전단지로 문을 따고 옥탑방 안으로 침입한다. 이어 창문에 비친 그림자를 통해 남자가 민숙을 덮쳐 어깨를 물어뜯는 참혹한 실루엣과 민숙의 비명이 어두운 밤하늘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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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수리영이 다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빌라 골목으로 들어와 마당에 세운 뒤 옥탑방 계단을 뛰어오른다. 계단 중간에서 역겨운 냄새에 얼굴을 찌푸린 수리영이 옥상에 도착하자, 어둠 속에서 반쯤 열린 채 불길하게 멈춰 있는 옥탑방의 낡은 현관 철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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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2,
        "scene_summary": "수리영은 어두운 옥탑방에서 핏자국을 따라 커튼을 젖히고, 동물에게 뜯긴 듯한 상처를 입은 채 참혹하게 죽어있는 엄마 민숙의 시신을 발견한다. 공포에 질려 이모 혜수에게 전화를 걸던 리영은 민숙의 손에 쥔 사진을 빼내려다, 민숙의 손목 문신이 붉게 변하고 침대 벽면 가득 붉은 원형 표식이 붓으로 그려지듯 번져나가는 환각을 목격하며 비명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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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3,
        "scene_summary": "밤, 비명을 지르며 옥탑방 계단을 허겁지겁 내려오는 수리영. 사이렌 불빛이 일렁이는 골목길에서 경찰차에 내린 혜수가 초점을 잃고 굳어버린 수리영을 발견하고 달려온다. 충격으로 겁에 질린 수리영을 뒤로하고, 혜수와 김형사가 어두운 옥탑방 계단을 향해 다급히 뛰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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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흔적 없이 깨끗하게 정돈된 옥탑방 안. 핏자국과 시신, 붉은 표식이 사라진 방에서 수리영은 하얗게 질린 채 혼란스러워한다. 혜수와 김형사는 수색 후 허탈해하고, 수리영은 위치가 미세하게 바뀐 백팩과 인형을 보며 망연자실한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혜수가 불안에 떠는 수리영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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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어두운 해안가 버스정류장, 수리영이 멍하니 바다를 보며 앉아 있고 혜수가 다가와 음료수를 건넨다. 여전히 연락 두절인 스마트폰을 쥐고 혼란스러워하던 수리영은 갑자기 일어나 집으로 뛰어간다. 멀어지는 리영을 향해 외치는 혜수의 모습과, 이들을 멀리서 은밀하게 지켜보는 듯한 어둡고 싸늘한 카메라의 시선이 해안가 공간에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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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경찰서 사무실 내부. 당직 근무 중인 김형사에게 혜수가 다급히 다가와 초조한 표정으로 스마트폰 화면 속 민숙의 연락처를 보여준다. 컴퓨터 모니터의 푸르스름한 불빛과 어수선한 서류들 사이로, 언니의 실종에 불안해하는 혜수의 어두운 표정이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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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동틀 무렵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감도는 옥탑방 외관. 불이 환하게 켜진 쓸쓸한 옥탑방을 향해 울음소리를 내던 검은 고양이가 창문 안쪽을 슬쩍 훔쳐본다. 이내 고양이는 민첩하게 담벼락을 넘어 사라지고, 고요함 속에 옥탑방만 덩그러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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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침, 빈 집에서 잠을 깬 수리영은 가방을 챙긴다. 욕실에서 세수하던 중 거울 속 벽면에 나타난 붉은 원 표식의 환각에 놀라 거실로 뛰쳐나온다. 식탁 위 액자 속 엄마의 얼굴이 기괴하게 흘러내리는 환영을 마주한 수리영은 비명을 지르며 뺨을 치고 스스로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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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이른 아침 한산한 마트 안, 수리영은 남자 직원에게 어제 엄마와 대화하던 남자에 대해 캐묻는다. 마트 밖으로 나온 수리영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CCTV 카메라 위치를 올려다보고 확인한 후, 스마트폰으로 이모 혜수에게 전화를 걸어 다급하게 상황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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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운 마트 총무과 실내, 보안직원과 이모 혜수가 모니터 속 CCTV 화면을 돌려보고 수리영은 초조하게 그 뒤에 서 있다. 화면 속 민숙이 의문의 남자와 대화하는 부분은 비현실적으로 어둡고 흐릿해 식별이 불가능하다.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하는 수리영의 불안한 얼굴과 화면 복사를 요청하는 혜수의 진지한 모습이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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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의 경찰서 사무실, 홀로 남겨진 수리영은 형사 책상에 널브러진 끔찍한 사건 현장 사진들을 보며 경악한다. 이때 모니터에 실종된 엄마 민숙의 마지막 GPS 위치가 바다 위 좌표로 표시된 화면이 뜬다. 주위를 살피던 수리영은 모니터 속 좌표를 메모지에 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급하게 경찰서 사무실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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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대의 경찰서 건물 외경. 건물 앞 주차장으로 뛰어나온 수리영이 자신의 자전거에 급히 올라탄다. 잔뜩 긴장하고 초조한 얼굴의 수리영이 페달을 강하게 밟으며 도로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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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컴컴한 PC방 안, 수리영이 모니터 화면에 GPS 좌표를 입력하고 위치를 확인한다. 모니터의 푸른 광선이 초조한 수리영의 얼굴을 비추고, 화면에는 바다 위 특정 지점을 가리키는 지도가 나타난다. 수리영은 출력한 여러 장의 해상 지도를 다급히 접어 자신의 백팩에 깊숙이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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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운 먹구름과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해안가 도로에서 수리영이 자전거를 타고 세찬 소나기를 뚫으며 질주한다. 비에 흠뻑 젖은 수리영은 오직 실종된 엄마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앞만 보며 페달을 밟는다.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와 어두운 바다가 배경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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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난장판이 된 옥탑방으로 돌아온 수리영은 제 방 벽에 그려진 붉은 원형 표식과 그 중심에 꽂힌 피 묻은 옛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 속에는 70~80년대 시골 식당 앞 어린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침대에 앉아있던 수리영은 결심한 듯 백팩을 메고 사진을 꼭 쥔 채 엉망이 된 집 밖으로 걸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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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소나기가 그친 뒤 자욱한 안개가 깔린 해 질 무렵의 텅 빈 포구. 지친 기색의 수리영이 갯바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안개를 뚫고 정박하는 배에서 청년 인우가 내려 밧줄을 고정한다. 수리영이 그에게 다가가 배에 타겠다고 요청하고, 승선하기 전 바다를 바라보며 혜수에게 남길 휴대폰 음성메시지를 녹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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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어질러진 수리영의 옥탑방 안. 혜수가 스마트폰으로 수리영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곁에서 김형사가 혀를 차며 걱정스레 서 있고, 바람에 현관문이 덜커덩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가재도구가 엉망으로 흩어진 황량하고 쓸쓸한 방안의 분위기가 시각적으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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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흔들리는 소형 어선의 갑판 위, 수리영이 인우에게 지도와 '금월'이 적힌 낡은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인우가 크게 당황하며 조타실로 달려가 배의 키를 돌리려 하고, 눈치챈 수리영이 급히 조타실로 따라 들어가 그를 막아서며 대치한다. 어스름한 노을빛 아래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과 불안한 표정이 시각적으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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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소형 어선의 조타실 안에서 수리영과 인우가 대치한다. 리영이 실종된 엄마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름을 말하자 인우는 사색이 된다. 그 순간 리영의 시야에 조타실 내부를 가득 채운 붉은 원들의 환각이 빙글빙글 돌며 나타나고, 의식을 잃은 리영은 인우의 어깨 위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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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황금빛 노을이 일렁이는 바다 위, 세상과의 경계를 지우듯 피어오른 짙은 안개 띠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인우의 소형 어선이 미지의 금월도를 향하듯 거대한 안개 속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가며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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