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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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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 질 무렵, 우거진 금월산 숲속에서 한 남자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수풀을 헤치며 도망친다. 남자는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 허벅지의 큰 이빨 자국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어두워지는 나무들 사이로 쏜살같이 나타난 정체불명의 검은 인영이 남자를 순식간에 덮치고 남자는 비명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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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운 밤,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비치는 도시 뒷골목 전봇대 옆에서 한 남자가 여자의 목을 물어뜯고 있다. 붉은 눈동자를 번뜩이며 격렬하게 흡혈하는 남자의 모습과 그의 품에서 힘없이 쓰러지는 여자의 신체가 현대적인 도심 골목의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시각적으로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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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동안의 사건 현장. 폴리스라인이 쳐진 금월산 등산로와 도심 골목에서 경찰 과학수사대와 형사들이 바쁘게 시신을 수거하고 감식 중이다. 형사 무리 중심에서 예리한 표정으로 현장을 지휘하는 형사 혜수의 모습이 보이며, 이 현장 수사 모습이 지역 뉴스 화면으로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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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 인천 변두리 낙후된 빌라촌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부감 숏. 오래되고 낡은 빌라 옥상에 외롭게 자리한 옥탑방의 전경이 쓸쓸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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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햇살이 비치는 낡은 옥탑방 안, 앞치마를 두른 민숙이 약초 끓는 냄비 옆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TV 뉴스를 보다 끈다. 방문을 열고 나온 대학생 딸 수리영이 식탁에 앉아 민숙이 건넨 약초 달인 물을 마신다. 외출을 준비하며 신발을 신는 수리영의 시선에 민숙의 손목에 새겨진 또렷한 붉은 원형 표식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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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안가 도로. 캐주얼한 차림의 수리영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달린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활기차고 밝은 표정을 지은 수리영의 모습 뒤로 푸른 해안가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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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시간의 유기견 보호원. 날뛰던 맹견 로트와일러가 수리영의 응시를 받자 기세가 꺾이며 순해진다. 50대 의사가 개에게 주사를 놓는 동안 수리영은 연락이 닿지 않는 엄마의 전화를 확인한다. 이어 수리영이 가득 찬 유기견들 사이에서 털을 깎고 목욕을 시키는 등 바쁘게 보호원 일손을 돕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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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번화가의 네온사인 사이로 자전거를 몰고 마트에 도착한 수리영. 마트 직원들에게 엄마 민숙의 행방을 묻지만, 민숙이 누군가와 만난 뒤 조퇴했다는 이야기만 듣는다. 마트 밖으로 나온 수리영이 어두워지는 거리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 엄마의 휴대폰 화면을 걱정스레 바라보며 집으로 향할 채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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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가로등 불빛이 비치는 어두운 밤의 해안도로에서 수리영이 자전거 페달을 다급하게 밟으며 집을 향해 달린다. 연락이 두절된 엄마를 걱정하는 초조한 표정의 리영과 어두운 바닷가 풍경이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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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운 밤, 바람에 흔들리는 빨랫줄과 말린 석창포가 놓인 옥탑방 평상 위로 의문의 남자 그림자가 드리운다. 남자가 철문을 따고 내부로 침입하자, 불 켜진 창문 너머로 민숙을 덮쳐 어깨를 물어뜯는 남자의 잔혹한 그림자 실루엣이 선명하게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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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다세대 빌라 골목을 달린 수리영이 마당에 자전거를 세우고 옥탑방 계단을 뛰어오른다. 어두운 옥상에 올라선 수리영이 코를 찌르는 악취에 미간을 찌푸린다. 그녀의 시선 끝에는 어스름한 달빛 아래 반쯤 열려 있는 옥탑방의 현관 철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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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수리영은 어두운 옥탑방 안에서 어깨가 처참하게 뜯겨 죽어있는 엄마 민숙의 시신과 흥건한 혈흔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공포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던 중, 엄마의 손목 문신이 붉게 변하고 침대 벽면에 기이한 붉은 원 모양의 환영이 스스로 그려지기 시작한다. 이를 목격한 리영이 비명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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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비명을 지르며 옥탑방 외곽 계단을 허겁지겁 내려오는 수리영과 경광등을 밝히며 도착한 경찰차. 차에서 내린 형사 이모 혜수와 김형사가 초점을 잃고 멍하니 서 있는 수리영을 발견한다. 엄마가 죽었다는 리영의 절박한 말에 충격받은 혜수와 김형사는 어두운 밤하늘 아래 가파른 계단을 단숨에 뛰어올라 옥탑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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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깨끗하게 정돈된 옥탑방 안. 형사 혜수와 김형사가 수색하지만 핏자국과 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충격으로 얼굴이 파리해진 수리영은 미세하게 위치가 달라진 백팩과 인형, 흔적 없는 방을 보며 망연자실해한다. 짜증스럽게 나가는 김형사를 뒤로하고, 혜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수리영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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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운 밤, 바닷가 근처 버스정류장에 수리영이 초점 없는 눈으로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다. 40대 여성 경위인 이모 혜수가 다가와 캔 음료를 건넨다. 혼란스러워하던 수리영이 벌떡 일어나 집을 향해 다급히 뛰어간다. 멀어지는 수리영의 뒷모습과 남겨진 혜수를 어둠 속에서 누군가 은밀하게 훔쳐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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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야간의 현대적인 경찰서 사무실 안, 당직 중인 김형사가 자리에 있고 경위 혜수가 통화를 하며 들어선다. 혜수는 수심 가득한 얼굴로 김형사에게 스마트폰 화면에 뜬 민숙의 연락처를 보여주며 위치 추적을 요청한다. 근무복 차림의 형사들과 집기류가 가득한 사실적인 경찰서 내부 전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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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동틀 무렵의 푸르스름한 새벽녘, 불이 켜진 옥탑방 주변.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고요한 정적 속에서 울음소리를 내며 빛이 흘러나오는 창문을 유심히 응시한다. 이내 고양이는 담장을 가볍게 뛰어넘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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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침, 옥탑방 안방에서 깬 수리영은 깨끗한 자기 방과 욕실을 오가며 불안해한다. 혜수의 전화를 받으며 백팩을 챙기던 중 욕실 타일 벽면에 붉은 원의 환영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거실로 나온 리영은 식탁 위 액자 사진 속 엄마의 얼굴이 뭉개져 흘러내리는 기괴한 환각을 목격하고, 겁에 질린 채 자신의 뺨을 때리며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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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이른 아침, 한산한 마트에 자전거를 세우고 들어선 수리영은 남성 직원에게 실종된 엄마 민숙과 대화하던 남자에 대해 캐묻는다. 마트 밖으로 나온 수리영은 외벽에 설치된 CCTV 카메라의 각도를 확인하며, 스마트폰으로 이모 혜수에게 긴박하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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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어두운 마트 총무과 사무실 안, 초조한 표정의 수리영과 이모 혜수가 보안직원 옆에서 모니터 속 CCTV 화면을 주시한다. 모니터에는 실종된 엄마 민숙이 의문의 남성과 대화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 부분만 유독 어둡고 흐려 식별하기 어렵다. 형사 혜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직원에게 CCTV 자료 복사를 요청하며 화면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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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수리영은 이모 혜수를 따라 현대적인 경찰서 사무실로 들어선다. 혜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 위 참혹한 변사체 사진을 보며 충격에 빠진다. 그때 컴퓨터 모니터에 엄마의 휴대폰 GPS 위치가 바다 한가운데로 표시되자, 수리영은 사색이 되어 좌표를 메모지에 다급히 적은 뒤 경찰서 사무실을 몰래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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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낮, 현대적인 한국 경찰서 건물 밖에서 수리영이 다급한 표정으로 주차되어 있던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향해 빠르게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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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푸르스름한 모니터 빛이 감도는 PC방 실내, 수리영이 초조한 표정으로 화면 속 지도와 좌표를 확인하고 있다. 수리영은 인쇄기에서 출력된 여러 장의 지도를 빠르게 접어 자신의 백팩에 챙겨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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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먹구름이 뒤덮여 어두운 해안가 도로. 천둥 번개와 함께 거센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온몸이 비에 젖은 수리영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빗속을 질주한다. 엄마를 찾겠다는 간절함과 결연함이 서린 표정의 수리영과 요동치는 바다, 폭우에 가린 해변의 위태로운 풍경이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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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엉망으로 흐트러진 옥탑방으로 돌아온 수리영은 발자국과 난장판이 된 가구를 발견한다. 방 벽에는 기이한 붉은 원이 그려져 있고, 그 가운데 피 묻은 옛 사진이 꽂혀 있다. 어린 엄마가 찍힌 사진을 떼어낸 수리영은 혼란스러운 상태로 백팩을 메고 사진을 꼭 쥔 채 급히 밖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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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안개가 자욱한 포구. 젖은 갯바위에 앉아있던 수리영이 안개를 뚫고 정박한 배의 선원 인우에게 다가간다. 인우가 닻줄을 고정하는 사이, 수리영은 핸드폰으로 이모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며 승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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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엉망이 된 옥탑방 안, 형사 혜수가 수리영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심란한 표정으로 서 있고 옆에서 김형사가 대화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려 덜컹거리는 현관문과 어질러진 가재도구들이 어두워지는 방안의 황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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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바다 위 소형 어선의 갑판. 백팩을 멘 수리영이 지도를 펼치고 선원 인우에게 '금월'이 적힌 옛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인우는 당황하더니 조타실로 달려가 키를 돌리려 하고, 수리영이 급히 뒤쫓아 들어가 막아선다. 붉은 노을빛이 흔들리는 바다와 낡은 조타실 내부의 긴박한 대치가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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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흔들리는 어선의 조타실 안, 민숙의 이름을 들은 인우가 사색이 된다. 그 순간 수리영의 시야에 조타실 내부를 가득 채우며 빙글빙글 도는 붉은 원의 기이한 환영이 다시 나타난다. 의식이 혼미해진 수리영이 이를 목격하며 인우의 어깨 위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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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황금빛 낙조가 드리워진 해질녘 바다 위, 세상과의 경계를 지우는 듯한 자욱하고 짙은 안개 장막이 펼쳐진다. 인우의 소형 어선이 그 안개 속으로 서서히 미끄러지듯 흘러 들어가며 시야에서 점차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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