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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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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 질 무렵 숲속에서 한 남자가 수풀을 헤치며 도망치다 한쪽 신발이 벗겨지고, 허벅지에 큰 이빨 자국과 피를 흘린다. 겁먹은 얼굴을 한 채 검은 인영에게 덮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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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미한 도심 골목 전봇대 아래, 남녀가 뒤엉킨 채 숨을 몰아쉬다 남자가 붉은 눈과 이빨을 드러내 여자의 목 살점을 뜯는다. 여자는 힘없이 쓰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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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3,
        "scene_summary": "금월산·효장동 현장에 폴리스 라인이 쳐지고, 감식 경찰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신 두 구를 수거한다. 형사무리 사이에서 혜수가 사건을 지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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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4,
        "scene_summary": "인천 변두리의 낡은 빌라 옥탑방 전경이 부감으로 보이고, 도시 외곽의 현실적인 주거 공간이 드러난다. 지역 뉴스 음성은 사건 소문과 주민 불안을 전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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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5,
        "scene_summary": "인천 옥탑방 안, 앞치마를 두른 민숙이 끓는 약초물과 TV 뉴스 앞에서 어둡게 서 있다. 방에서 나온 수리영이 식탁에 앉아 마시고, 민숙은 석창포차를 따라준다. 수리영이 신발을 신고 나가며 민숙 손목의 작은 원형 표식을 힐끗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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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수리영이 자전거를 타고 해안가 도로를 달린다. 이어폰을 낀 채 바다 냄새를 맡으며 달리는 밝고 평범한 현대 청년의 모습이고,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
      {
        "scene_index": 7,
        "scene_summary": "유기견 보호원에서 수리영이 사납게 짖는 로트와일러를 눈빛으로 눌러 기세를 꺾는다. 50대 의사가 개에 주사 놓고, 수리영은 전화 안 받는 민숙에게 연락하며 개들 목욕·털깎기 작업에 달려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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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8,
        "scene_summary": "해질 무렵 포구 옆 번화가와 대형 마트. 자전거를 탄 수리영이 마트에서 민숙을 찾지만, 여직원은 민숙이 수리영을 만나러 조퇴했다고 말한다. 남직원은 민숙이 밖에서 누군가와 얘기했다고 하고, 수리영은 당황한 채 전화를 걸며 마트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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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9,
        "scene_summary": "밤의 해안도로에서 수리영이 자전거를 세게 몰아 집 쪽으로 달린다. 바다와 도로 불빛이 스치고, 다급한 표정의 평범한 청년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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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0,
        "scene_summary": "옥탑방 옥상에서 물탱크와 빨랫줄이 흔들리고, 낯선 남자의 긴 그림자가 철문 앞에 선다. 전단지를 넣어 잠금을 풀고 들어간 남자는 안에서 민숙을 덮쳐 어깨를 물어뜯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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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1,
        "scene_summary": "옥탑방 계단을 급히 올라온 수리영이 반쯤 열린 철문과 역한 냄새를 발견한다. 방 안에는 핏자국과 혈흔, 커튼 뒤에 앉은 채 숨진 민숙이 있고, 어깨·쇄골이 물어뜯긴 상처가 드러난다. 민숙 손목 표식이 붉게 변하고 침대 벽엔 붉은 원이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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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비명을 지르며 옥탑방을 뛰쳐나온 수리영이 계단 아래에서 경찰차와 함께 온 혜수를 만난다. 혜수와 김형사가 집안을 수색하지만 수리영 방의 핏자국, 붉은 표식, 민숙의 시신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고, 수리영은 혼란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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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안가 버스정류장. 바다를 보며 멍한 수리영에게 혜수가 음료를 건넨다. 수리영은 자신이 잘못 본 걸까 흔들리다 급히 일어나 혼자 옥탑방으로 달려가고, 혜수는 등 뒤에서 엄마 연락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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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경찰서 사무실에서 혜수가 민숙에게 계속 전화하지만 받지 못한다. 당직 중인 김형사에게 민숙 번호의 위치추적을 요청하며, 무표정한 사무실 안에 불길한 긴장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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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동틀무렵 옥탑방 외벽을 따라 검은 고양이가 불 켜진 방을 흘끗 보고 담을 넘는다. 조용한 새벽, 아무도 없는 듯한 주택가에 긴장감이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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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옥탑방 안방에서 밤새 엄마를 기다리다 깬 수리영이 비어 있는 방과 정돈된 방을 확인한다. 전화로 실종신고 소식을 듣고, 욕실 거울과 식탁 사진에서 붉은 원과 민숙 얼굴이 뭉개지는 환각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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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이른 아침 한산한 마트에서 수리영이 자전거를 세우고 들어와 어제 만난 남자 직원과 대화한다. 민숙이 남자와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CCTV 위치를 확인한 뒤, 마트 밖에서 혜수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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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마트 총무과에서 보안직원과 혜수가 CCTV를 돌려보지만, 민숙이 남자와 말한 부분만 유독 어둡게 뭉개져 식별되지 않는다. 뒤에서 수리영은 초조하게 화면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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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경찰서 사무실에 홀로 남은 수리영이 혜수 책상 위 살인사건 사진을 보고, 육혈귀 식인 흔적처럼 살점이 뜯긴 시신을 본다. 김형사 모니터의 강민숙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해상 좌표를 몰래 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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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경찰서 밖으로 나온 수리영이 주차한 자전거에 올라타, 메모한 해상 좌표를 확인하며 급히 달려 나간다. 현대식 경찰서와 도시 도로가 뒤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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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PC방 실내에서 수리영이 모니터로 해상 좌표를 검색하고, 출력한 지도 여러 장을 접어 백팩에 넣는다. 평범한 대학생 차림의 그녀가 얼굴을 굳힌 채 바다 쪽 흔적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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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천둥번개와 소나기 속 해안가 도로에서, 백팩을 멘 수리영이 자전거를 타고 세찬 비를 맞으며 바다 쪽 좌표를 향해 급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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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옥탑방 안, 수리영이 집안을 뒤진 흔적과 쓰러진 의자, 열린 창을 본다. 방 벽의 붉은 원과 피 묻은 사진을 떼어 보니, 죽은 민숙의 손에 있던 사진과 같은 옛 시골 식당과 어린 민숙이 보인다. 혼미한 수리영은 백팩을 메고 사진을 쥔 채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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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안개 자욱한 해질 무렵 포구, 갯바위에 지친 수리영이 앉아 있다. 안개 속 배가 다가오고, 닷줄을 고정하는 선장 인우가 나타난다. 수리영은 엄마를 찾기 위해 섬으로 가자고 부탁하고, 배에 타기 전 바다를 보며 혜수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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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옥탑방 안, 혜수가 수리영의 녹음메시지를 확인하고 김형사와 좌표를 두고 대화한다. 텅 빈 집은 바람에 현관문이 덜커덩거리며 황량하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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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소형어선 갑판에서 수리영이 인우에게 지도를 내밀고, 사진 속 ‘금월’ 표시를 보여주며 섬의 위치를 추궁한다. 당황한 인우는 조타실로 달려가 배를 돌리려 하고 수리영이 이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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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조타실에서 수리영이 인우에게 배를 돌리지 말라며 강민숙이 잡혀있을 수 있다고 몰아붙인다. 사진 속 아이가 민숙이라 밝히자 인우는 사색이 되고, 조타실 안의 수많은 원과 붉은 원이 겹쳐 보이며 수리영은 혼미해진 채 인우 어깨에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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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 무렵 황금빛 바다 위로 안개가 짙게 깔리고, 인우의 소형어선이 서서히 그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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