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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1983년 늦가을 저녁 차고지 시외버스 1호차 안, 감색 제복을 입은 차장 정임이 비닐 좌석 사이를 더듬고 쇠사슬에 묶인 요금통 앞을 샅샅이 살피며 회수권을 찾는다. 앞문에는 작업 점퍼 차림에 목장갑을 낀 기사 최씨가 문틀을 짚고 서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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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새 좌석 커버와 빈 요금통 받침대가 있는 시외버스 2호차 안. 감색 제복 차림의 정임이 뒷문으로 들어와 좌석 사이와 바닥을 훑어보고 등받이를 젖혀보지만 허탕을 치고 발길을 돌린다. 차 밖에서는 최씨가 창문 너머로 정임을 향해 돌아오라며 손짓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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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깜깜한 밤 시외버스 1호차 안, 감색 제복의 정임이 운전석 뒤 좌석 밑에 손을 깊이 넣어 고무줄로 묶인 종이 회수권 뭉치를 마침내 찾아 꺼내 든다. 작업 점퍼 차림의 기사 최씨가 앞문으로 올라와 옆 좌석 등받이에 손을 얹고 지켜보는 가운데, 정임은 손바닥에 회수권을 올려두고 숫자를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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