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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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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1,
        "scene_summary": "아침 거리에서 큰 백팩을 멘 소녀가 혼잣말하듯 허공에 밥을 물으며 걷는다. 보이지 않는 상대가 오므라이스, 연어 샐러드, 수플레 케이크, 레몬 타르트를 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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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index": 2,
        "scene_summary": "편의점 창가에서 회사원이 샌드위치를 먹다 목이 막혀 음료를 사러 카운터로 간다. 프레임인한 소녀가 남은 샌드위치를 집어 들고 밖으로 나가며, 유리창 너머로 낮의 거리와 편의점 내부가 보인다."
      },
      {
        "scene_index": 3,
        "scene_summary": "옥상 낮, 비니를 쓴 주근깨 소녀가 구름 낀 하늘 아래 토마토를 씹고 손가락을 빨다 주저앉는다. 더러운 운동화 끈을 풀어 꿰매듯 엮는 사이 빗방울이 떨어진다."
      },
      {
        "scene_index": 4,
        "scene_summary": "폐건물 밤, 장대비 속 젖은 신발끈 키링과 휴대용 난로 옆에 누운 비니 쓴 소녀가 초코볼을 먹는다. 쿵 소리에 난로를 끄고 벽 뒤에 숨었다가, 취한 남녀가 지나가자 다시 난로를 켜고 멍한 얼굴로 먹는다."
      },
      {
        "scene_index": 5,
        "scene_summary": "밤 펍에서 위서림이 알약을 맥주로 삼키고 홀로 앉아 있다. 교대하던 알바생 서은비에게 계산을 시킨 뒤 카드를 낚아채며 떠나고, 서림 자리 아래에서 태아 초음파사진이 드러난다."
      },
      {
        "scene_index": 6,
        "scene_summary": "펍 앞 밤거리, 은비가 초음파 사진을 흔들며 서림과 말다툼한다. 행인들이 쳐다보는 가운데 서림이 은비의 어깨를 밀치려는 순간, 돌아서는 은비의 머리채를 거칠게 낚아챈다."
      },
      {
        "scene_index": 7,
        "scene_summary": "서림의 집 거실 밤, 범식이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와 서림의 옷깃을 잡아 소파에 눌러붙인다. 서림은 구겨진 사진을 들이대는 범식을 비웃으며 스시 냄새를 맡아 조롱하고, 범식은 분노해 일어나다 스탠드에 부딪혀 뒤로 넘어진다."
      },
      {
        "scene_index": 8,
        "scene_summary": "서림의 집 거실 밤, 서림이 바닥에 주저앉아 범식의 머리를 붙잡고 오열하며 안긴다. 뒤통수를 감싼 범식도 멍한 얼굴로 버티다 함께 꺼이꺼이 운다."
      },
      {
        "scene_index": 9,
        "scene_summary": "서림의 집 욕실, 밤. 옷을 걸친 채 변기 옆에 엉성히 붙어 있는 서림과 범식이 섹스하는 듯 뒤엉켜 있다. 좁은 욕실 안에 어지럽게 흐트러진 몸과 습한 공기가 보인다."
      },
      {
        "scene_index": 10,
        "scene_summary": "새벽, 서림의 방. 서림은 품에 안겨 곯아떨어진 범식 옆에서 뜬눈으로 천장을 보다가, 푸르스름한 빛 속 시계를 확인하고 침대에서 조용히 내려온다."
      },
      {
        "scene_index": 11,
        "scene_summary": "새벽 연립단지 복도에서 외출 준비한 서림이 우편함을 뒤져 납부안내서와 연체금고지서를 확인한다. 그늘진 얼굴로 휴대폰을 꺼내 JS생명 고지서를 찍는다."
      },
      {
        "scene_index": 12,
        "scene_summary": "아침, 자전거를 탄 서림이 아람병원 입구를 지나 달리다 길에 쓰러진 피투성이 소녀를 보고 급히 핸들을 틀지만 미끄러져 아스팔트에 넘어지고, 소녀를 마주한 채 타이틀이 뜬다."
      },
      {
        "scene_index": 13,
        "scene_summary": "아람병원 복도, 이마에 상처 난 서림이 경찰에게 신분증을 돌려받는다. 경찰은 말소된 번호와 묻지마 폭행 가능성을 말하며 병원 내규를 언급하고, 서림은 불안한 얼굴로 묻는다."
      },
      {
        "scene_index": 14,
        "scene_summary": "아람병원 병실 아침, 서림이 커튼을 젖히고 잠든 박수영을 바라본다. 선반 위 신분증의 ‘박수영’ 증명사진이 보이고, 서림은 병상을 떠나며 보험 미납 상담 전화를 받는다."
      },
      {
        "scene_index": 15,
        "scene_summary": "아람병원 흡연실, 연기 속 서림이 담배를 피우며 보험 상담원과 통화한다. 해지 환급금에서 체납액이 빠진다는 설명을 듣고, 화를 삼킨 채 해지 신청을 승인한다."
      },
      {
        "scene_index": 16,
        "scene_summary": "아람병원 원무과 창구에서 서림이 보험 해지 신청서에 ‘위서림’과 ‘위희림’ 도장을 찍는다. 라커를 닫아 숨기려는 순간 강주현이 들어와 서림을 부른다."
      },
      {
        "scene_index": 17,
        "scene_summary": "아람병원 원무과 앞에서 주현이 야근을 부탁하며 박카스 세트를 서림에게 건넨다. 서림은 새벽 퇴원 환자의 중간금 정산 얘기에 묘한 표정을 짓고, 가슴팍에 상자를 받아든 채 어색하게 웃는다."
      },
      {
        "scene_index": 18,
        "scene_summary": "소등된 아람병원 원무과 창구 밤. 홀로 앉은 서림이 컴퓨터와 키보드로 퇴원환자 진료비 내역을 수정해 금액을 올리고, 프린트한 서류를 중년남자에게 건넨다."
      },
      {
        "scene_index": 19,
        "scene_summary": "밤의 아람병원 직원 휴게실. 서림이 라커를 열어 위조 내역서 사본을 서류 상자에 넣고, 안에는 이미 쌓인 위조 서류들이 보인다. 창구로 돌아온 서림 앞에 아침의 경찰이 서 있다."
      },
      {
        "scene_index": 20,
        "scene_summary": "밤의 아람병원 복도를 서림이 빠르게 걷고, 뒤따른 경찰이 박수영의 신원과 길에서 죽은 노숙인 사건을 설명한다. 창구에서 서림은 입원 현황 서류철을 펼쳐 박수영을 찾아내고, 경찰과 함께 입원실로 향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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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병실, 경찰과 서림이 맨 끝 병상 커튼을 젖히자 침대는 텅 비어 있다. 흰 시트만 남고, 박수영의 흔적이 사라진 빈 병상이 드러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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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람병원 주차장 밤, 커다란 백팩을 멘 소녀가 비틀거리며 달아난다. 숨이 찬 듯 멈춰 서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주차된 차들 사이로 몸을 숨기며 사라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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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병실이 비어 있자 경찰이 창가로 달려가 밖을 살피고, 서림도 뒤따라 병원 밖으로 뛰쳐나온다. 플래시를 든 경찰이 멀어지는 사이, 서림의 반대편 시야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스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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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아람병원 언덕에서 백팩을 멘 소녀가 비틀거리며 오르다 서림에게 붙잡힌다. 소녀가 흙을 던져 서림을 넘어뜨리고, 백팩 속 물건이 흩어진다. 경찰 플래쉬가 비추자 소녀는 그대로 달아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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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울창한 야산 밤길을 소녀가 백팩을 메고 숨 가쁘게 질주한다. 뒤에서 경찰 플래쉬가 나무 사이를 비추며 추격하고, 소녀의 실루엣이 어둠 속으로 흔들리듯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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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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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람병원 직원 휴게실 아침, 충혈된 서림이 인공눈물과 약을 삼키고 유니폼을 정리한다. 들어온 주현이 라커 속 듀로작스를 보고 다른 약 복용을 걱정하며 말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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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람병원 직원 휴게실 아침, 유니폼의 서림이 약을 삼킨 채 주현과 마주 선다. 주현은 어제 도망친 환자 정산금과 재무평가를 언급하며 서림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서림은 당황한 얼굴로 돈이 없다고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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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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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아람병원 언덕에서 서림이 수풀을 뒤져 구겨진 무료 급식소·노숙인 쉼터 지도를 줍는다. [technology] 핸드폰 문자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경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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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서림이 찬바람 속 도로를 자전거로 거세게 달린다. 병원 유니폼 차림에 피곤한 얼굴, 핸드폰을 확인하며 급히 어딘가를 향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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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연립단지 복도에서 검은 장정 둘이 서림의 집 문을 박차고 나와 계단으로 내려간다. 기둥 뒤에 숨은 서림이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며 집 안팎을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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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난장판이 된 서림의 집 욕실. 세면대 앞 범식이 물기를 닦고 서 있고, 서림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다. 범식의 얼굴은 붓고 입술엔 피가 맺혀 있으며, 둘은 돈 빌릴 때 왜 범식 이름을 팔았는지 격하게 따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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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서림의 집 거실에서 범식이 피를 뱉고 가방에 짐과 맥북을 챙겨 현관으로 나간다. 서림은 그를 붙잡아 몸을 더듬고 벨트를 빼앗아 맥북도 놓고 가라며 차갑게 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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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연립단지 전경. 낮은 건물들 사이로 어둑해지는 골목과 창문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서림의 집이 있던 복도와 계단이 조용히 잠긴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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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서림의 방, 젖은 머리의 서림이 식탁에 앉아 범식의 맥북을 들여다본다. 화면엔 은비와 범식의 메신저 채팅이 떠 있고, 일본 여행과 집 주소·비번 대화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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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서림이 범식의 맥북과 옷가지를 쓰레기봉투에 쑤셔 넣고 주현의 정산 문자에 핸드폰을 던진다. 외투에서 숲에서 주운 구겨진 지도와 체크 없는 ‘희망의 집’을 꺼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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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공중전화 부스에서 소녀가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누르고, 수화기 너머 젊은 여자 목소리가 정숨이를 찾는다. 만신창이 얼굴이 유리창에 비치고, 소녀는 눈물과 독기를 머금은 채 부스를 박차고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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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공터 아침, 봉고차에서 내린 종이박스와 새 스타킹이 노숙인들 사이로 옮겨진다. 박스를 놓친 소녀가 코피를 흘리며 묘순에게 맞고, 모자 쓴 서림이 멀리서 그 소녀를 지켜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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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생활관 낮, 서림이 복도에서 숨이를 몰래 보고 멀찍이 떨어진 침대에 눕는다. 숨이는 코를 막고 다이어리에 적다가 서림을 훑어본 뒤, 천장에 거친 낙서를 남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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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옥상에서 서림이 숨이의 다이어리를 넘기다, 테이프 아래 숨겨진 교복 사진과 명찰의 ‘정숨이’를 발견한다. 핸드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며 충격에 굳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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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옥상에서 정숨이 사진을 본 서림이 충격에 얼어붙은 채 휴대폰을 붙든다. 경찰과 통화하며 아람병원 신고 건을 묻고, 얼굴이 굳은 서림이 급히 전화를 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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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서림의 집. 서림이 캐비닛과 짐더미를 뒤져 상자를 꺼내고 서류철을 넘기다, ‘경기지방법원 판결문’에서 원고 위서림, 피고 정숨이를 발견해 얼어붙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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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좁고 어두운 사무실, 블라인드 사이로 해질녘 빛이 들어온다. 외투를 걸친 유정화가 파일을 넘기고, 서림은 문가에 서서 시선을 내린 채 희림과 병원비를 묻는 질문에 잠잠히 고개만 끄덕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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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좁은 사무실에서 서림이 떨며 정화에게 묻자, 외투를 걸친 정화가 차를 들고 돌아서며 냉담하게 “죽여야지”라고 답한다. 서림은 흠칫하고, 정화는 농담처럼 웃으며 잔을 내려놓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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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서림의 집 거실, 빗소리와 번개 속 서림이 보험해지 문자와 약관을 확인한다. 듀로작스를 삼킨 뒤 서랍을 뒤져 오래된 보험약관을 꺼내고, 보장금액 8억을 보며 눈빛이 서늘하게 굳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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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비 내리는 밤, 서림의 방 창가에 [ghost] 희림이 달빛 실루엣으로 나타나 서림과 똑같은 얼굴을 드러낸다. 희림은 침대에 눕혀 서림을 끌어안고 복수와 삶을 함께 말하며, 서림은 눈물 섞인 웃음으로 그 품에 파고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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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복도 낮, 철제 싱크대 옆에 웅크린 숨이가 장대비를 보다가 묘순이 퍼붓는 찬물에 놀라 일어난다. 묘순은 바가지를 들고 숨이를 밀쳐 넘어뜨린 뒤 주먹질하고, 숨이는 얼굴을 가린 채 맞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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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복도에서 맞고 쓰러진 숨이가 겨우 일어나 휘청인다. 복도 끝에 세련된 세미 정장과 선글라스를 쓴 서림이 서 있고, 숨이가 그를 돌아본다. 반대편에서 원장이 서림을 부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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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생활관 앞 낮, 문틈 너머로 원장과 노숙인 둘, 세미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서림이 마주 앉아 있다. 원장이 숨이를 부르자 숨이가 긴장한 채 문을 열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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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생활관에서 숨이가 침대 끝에 앉자, 선글라스를 벗은 서림이 명함을 내밀며 도망가고 싶냐고 묻는다. 둘만 남은 방, 서림은 한마음인력센터 일자리를 제안하고 숨이는 의심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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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생활관에서 세미정장 차림의 서림이 침대에 앉은 숨이 옆으로 다가와 손을 포개고 깍지 낀다. 숨이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서림을 바라보며 경계와 끌림 사이에서 망설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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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응접실, 복사기에서 나온 가짜 사업신고증을 원장이 들고 서림과 마주 앉는다. 서림은 미소로 둘러대지만, 원장이 센터 설립 시점을 묻자 얼굴에 서늘한 적의가 스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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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생활관 낮, 짐을 싸 백팩을 메는 숨이가 포장 작업 중인 노숙인들 사이를 지나 복도를 보다가 멈춘다. 잠시 망설인 뒤 새 스타킹 하나를 슬쩍 챙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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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희망의 집 옥상, 빨랫줄 시트 뒤에 숨은 숨이가 담배 피우던 묘순의 목에 스타킹을 감아 넘어뜨리고, 등에 올라타 목을 조른 뒤 주먹으로 뒤통수를 내리친다."
      },
      {
        "scene_index": 54,
        "scene_summary": "희망의 집을 떠난 고급차 뒷좌석의 숨이가 백팩을 끌어안고 앉아 있고, 운전석의 서림이 백미러로 힐끔 본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며 희망의 집이 사이드미러 속 점처럼 멀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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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고급 미용실에서 서림이 숨이를 데려와 자신의 머리 길이처럼 자르자고 한다. 미용사가 두 사람의 비슷한 얼굴형을 말하고, 거울 속 숨이는 긴 머리가 잘려나가며 서림과 닮은 얼굴이 드러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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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미용실 열처리기 아래 숨이가 어색하게 앉아 있고, 창가의 서림은 잡지를 보며 은비의 인스타 ‘JAPAN~9/27’ 사진을 확인한다. 서림이 휴대폰을 덮자 숨이는 잡지 속 자매 사진을 보며 서림을 따라 다리를 꼬아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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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브런치 카페 낮, 단발머리로 맞춘 서림과 숨이가 마주 앉아 있다. 서림은 숨이의 머리를 칭찬하고, 숨이는 서림을 예쁘다며 ‘팀장님’이라 부른다. 숨이는 빵을 물에 적셔 먹으며 박수영이라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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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브런치 카페 카운터에서 서림이 카드 내밀다 앞치마 입은 주현을 보고 굳는다. 숨이는 서림의 차 키를 쥐고 밖으로 나가고, 주현은 숨이의 뒷모습을 보며 동생이 존댓말을 쓰냐고 묻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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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주차장 차 안에서 숨이가 조수석에 올라타 차 내부를 훑다가 햇빛가리개에 낀 선글라스와 떨어진 ‘차량 단기렌트 확인증’을 발견한다. 대여인 이름 ‘위서림’을 보고 의아해하며 종이를 주머니에 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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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브런치 카페 앞 주차장. 서림이 고급차 운전석에 올라타 출발하고, 창가의 주현은 창문 너머로 그 차를 유심히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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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차 안, 숨이가 창밖을 보며 서림의 이름과 성씨를 묻고, 서림은 얼버무린다. 숨이는 서림의 동생 존재를 캐묻다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잠시 망설인 뒤 “제가 언니라고 부를까요?”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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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오피스텔 앞, 고급차가 주차장 대신 외진 길에 멈춰 선다. 헤드라이트가 꺼지고, 어두운 고층 건물 사이로 차 안의 서림과 숨이의 긴장한 실루엣이 잠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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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의 오피스텔 뒤 비상구. 서림과 숨이가 건물 안으로 몰래 들어와 엘리베이터 앞 CCTV를 피해 계단으로 향한다. 어두운 복도와 고층 건물 내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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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밤 오피스텔 복도에서 서림과 숨이가 현관문 앞에 선다. 서림이 도어락 번호를 두 번 누르지만 오류음이 나고, 숨이가 말없이 별표 버튼을 눌러 잠금을 해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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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은비의 집 거실. 서림이 문을 열고 숨이와 들어와 전등을 켜자, 깔끔하지만 텅 빈 모던한 실내가 드러난다. 숨이는 서림에게 안기고, 서림은 밀쳐낸 뒤 욕실로 들어가며 숨이는 홀로 집 안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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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ene_index": 66,
        "scene_summary": "은비의 집 욕실, 밤. 세면대 물을 틀던 서림이 압박감에 주저앉았다가 숨을 고르고 일어나 콘솔을 연다. 약통 ‘듀로작스’, ‘제라프렉사’를 치우자 안쪽에서 작은 유리공병이 드러난다."
      },
      {
        "scene_index": 67,
        "scene_summary": "은비의 집 거실, 밤. 서림이 숨이에게 옷을 갈아입히고 술잔에 약을 타려다 망설인다. 숨이는 서림의 후드를 입은 채 방에서 돌아와 바닥에 쏟은 술을 주워 담고, 서림은 젖은 손을 보며 불길한 의심에 굳는다."
      },
      {
        "scene_index": 68,
        "scene_summary": "새벽의 은비 오피스텔. 침실에서 나온 숨이가 소파 아래 앉아 차 키에 신발끈 키링을 매단 뒤 바닥에 눕는다. 소파의 서림은 뜬눈으로 숨이를 경계하며 지켜본다."
      },
      {
        "scene_index": 69,
        "scene_summary": "새벽 은비의 집. 욕실 콘솔에서 제라프렉사 통을 꺼내 남은 알약을 확인한 서림이 낭패한 얼굴로 숨이 곁을 지나 현관으로 간다. 문이 열리자 센서등이 켜지고, 소파의 숨이가 눈을 뜬다."
      },
      {
        "scene_index": 70,
        "scene_summary": "오피스텔 앞 새벽, 서림이 차 안에서 시동을 걸고 굳은 얼굴로 출발한다. 어둠 속 차량이 천천히 도로로 빠져나간다."
      },
      {
        "scene_index": 71,
        "scene_summary": "새벽 욕실에서 숨이가 콘솔을 뒤져 화장품 사이 약통을 찾고, 알약을 하나씩 손에 털어 살핀다. 의아한 얼굴로 다시 넣다가 듀로작스 한 알이 하수구 거름망에 걸려 남는다."
      },
      {
        "scene_index": 72,
        "scene_summary": "아람병원 새벽 복도, 돌에 금 간 액자 뒤로 서림이 몸을 숨긴 채 약품 보관실 창을 열고 침입한다. 간호사가 소리 난 쪽으로 가자, 텅 빈 복도와 약품 보관실 안에 서림만 남는다."
      },
      {
        "scene_index": 73,
        "scene_summary": "아람병원 약품보관실 새벽, 서림이 진열된 약품들을 급히 훑다가 제라프렉사 한 통을 집어 들고 곧장 밖으로 빠져나간다."
      },
      {
        "scene_index": 74,
        "scene_summary": "은비의 집 옷방~거실 새벽, 숨이가 서림의 정장을 입고 거울 앞에서 서림 말투를 흉내 내다 현관 소리에 급히 벗고 소파 뒤에 숨는다. 은비와 범식이 싸우며 거실을 지나간다."
      },
      {
        "scene_index": 75,
        "scene_summary": "은비 집 거실, 소파 뒤에 숨은 숨이가 범식의 다리와 스탠드, 헝클어진 담요를 지켜본다. 들킨 뒤 현관으로 달아나지만 범식에게 붙잡혀 제압당하고, 얼굴을 맞은 숨이가 쓰레기를 던져 범식을 쓰러뜨린다."
      },
      {
        "scene_index": 76,
        "scene_summary": "새벽 도로를 달리는 차 안, 서림이 액셀을 밟고 차 키 키링이 흔들린다. 창밖 어둠 속으로 도주하듯 달리며, 긴장한 얼굴과 급한 손놀림만 보인다."
      },
      {
        "scene_index": 77,
        "scene_summary": "은비의 집 거실 새벽, 바닥에 선 숨이가 멍하니 피가 번지는 바닥을 내려다본다. 범식의 신음이 들리자 공포에 질려 뒤로 물러나고, 곧장 현관문을 박차고 도망친다."
      },
      {
        "scene_index": 78,
        "scene_summary": "새벽 오피스텔 복도에서 피 묻은 숨이가 허겁지겁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도망친다. 뒤이어 서림이 복도로 들어와 숨이가 사라진 자리를 바라본다."
      },
      {
        "scene_index": 79,
        "scene_summary": "새벽 오피스텔 로비에서 숨이가 멍한 얼굴로 건물 밖으로 비틀거리듯 걸어나간다. 한쪽에서 들어오던 경비가 멈춰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본다."
      },
      {
        "scene_index": 80,
        "scene_summary": "은비의 집 거실 새벽, 서림이 어둠 속으로 들어와 검은 비닐봉지에서 깨진 유리병 조각을 발견한다. 조각은 범식의 목에 박힌 채 드러나고, 서림은 털썩 주저앉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소리 없는 비명을 삼킨다."
      },
      {
        "scene_index": 81,
        "scene_summary": "아람병원 흡연실 낮, 텅 빈 부스 안 서림이 멍하니 서 있다. 주현이 들어와 라이터로 서림의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재계약 불가 소식을 전한다. 서림은 떨리는 손으로 꽁초를 쥔 채 넋이 나간다."
      },
      {
        "scene_index": 82,
        "scene_summary": "아람병원 흡연실, 담배를 문 서림 앞에 주현이 서서 박수영을 찾는지 떠본다. 주현이 핸드폰 진동을 보고 떠나자, 혼자 남은 서림이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박수영 이름을 읊조린다."
      },
      {
        "scene_index": 83,
        "scene_summary": "아람병원 원무과 구석 책상에 앉은 서림이 낮게 몸을 숙인 채 유정화 변호사와 통화한다. 박수영 이름과 다른 아이들, 담당 관찰관 연락처를 묻고, 정화는 서림의 수상함을 경계하며 연락을 끊는다."
      },
      {
        "scene_index": 84,
        "scene_summary": "서림이 직원 휴게실 라커를 열어 휴대폰으로 살인 뉴스를 검색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틴케이스가 떨어지고, 안의 위조서류가 사라진 채 메모지에 ‘차액 삼천만원’과 진양상가 B동 소화전 약속이 적혀 있다."
      },
      {
        "scene_index": 85,
        "scene_summary": "길거리에서 숨이는 경찰차를 피해 급히 걷다가, 차가 따라붙자 숨을 죽이고 방향을 틀어 도망친다. 차가 지나가자 안도한 숨이는 유리창에 비친 서림의 후드티 차림을 벗어 던진다."
      },
      {
        "scene_index": 86,
        "scene_summary": "밤의 빌라촌 길목에 승합차가 멈추고, 십 대들 뒤로 이하정이 내려 핸드폰을 든다. 운전석의 서림이 차에서 내려 하정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자, 하정이 놀란 얼굴로 서림을 바라본다."
      },
      {
        "scene_index": 87,
        "scene_summary": "밤 공터의 승합차 안, 서림이 하정의 명함을 받고 오경문과 숨이의 관계를 묻는다. 차 밖엔 하정이 데려온 십 대·이십 대 무리와 숨이와 닮은 아이들이 서 있고, 서림은 유리 너머 그들을 지켜본다."
      },
      {
        "scene_index": 88,
        "scene_summary": "빌라촌 밤, 차 옆에서 서림이 하정을 몰아세우며 숨이의 행방을 추궁한다. 하정은 숨이가 죗값이 없고 오경문이 대신 뒤집어씌웠다고 밝힌다. 서림은 분노한 채 돌아서고, 하정은 차 안에서 숨이의 전화에 얼어붙는다."
      },
      {
        "scene_index": 89,
        "scene_summary": "밤 시내를 달리던 서림이 급브레이크를 밟고, 윈드실드 너머 숨이처럼 보이는 여자를 본다.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여자가 음료를 차창에 던지고 욕하며 사라진다."
      },
      {
        "scene_index": 90,
        "scene_summary": "연립단지 아침, 서림이 차를 세우고 내려 트렁크를 연다. 숨이의 소지품이 든 커다란 가방을 꺼내 들고, 단지 안을 살피며 서 있다."
      },
      {
        "scene_index": 91,
        "scene_summary": "연립단지 복도 아침, 서림이 숨이의 가방을 멘 채 집으로 가다 형사 둘과 마주친다. 뒤에 있던 은비가 모습을 드러내고, 형사가 김범식 사고 소식을 전하자 서림이 굳은 얼굴로 묻는다."
      },
      {
        "scene_index": 92,
        "scene_summary": "연립단지 복도 아침, 서림이 형사들과 마주 선다. 은비가 뒤에 있고, 형사1이 범식 사망과 새벽 알리바이를 묻는다. 형사2가 엘리베이터 CCTV 속 숨이 사진과 듀로작스 알약을 내밀자 서림이 굳는다."
      },
      {
        "scene_index": 93,
        "scene_summary": "연립단지 복도에서 형사들과 은비 앞에 선 서림이 듀로작스를 인정하며 범식의 자살 시도까지 폭로한다. 울음 뒤 곧바로 눈물을 지우고 차 키를 쥔 채 차갑게 변한 서림의 얼굴이 드러난다."
      },
      {
        "scene_index": 94,
        "scene_summary": "차 안과 주유소. 짧은 머리의 숨이가 조수석에 웅크린 채 위서림을 묻자 하정이 렌트증을 보여준다. 주유소에 멈춘 뒤 하정이 자리를 비우고, 숨이는 불안한 사무실과 남자애들 습격을 피해 차를 몰아 도주한다."
      },
      {
        "scene_index": 95,
        "scene_summary": "기름 떨어진 차가 도로에 멈추고, 짧은 머리의 숨이가 운전석에서 내려 눈물 닦으며 글러브박스를 뒤진다. 잡동사니 속 지폐와 렌트증 주소를 확인한 뒤 차 밖으로 나온다."
      },
      {
        "scene_index": 96,
        "scene_summary": "아람병원 주차장에 서림의 차가 들어오고, 서림이 내려 급히 건물 안으로 향한다. 뒤이어 형사2의 차가 멈춰 서고, 형사2는 서림의 동선을 확인한 뒤 전화를 건다."
      },
      {
        "scene_index": 97,
        "scene_summary": "아람병원 복도에서 서림이 창밖을 살피다 원무과로 들어간다. 고정 의상을 입은 직원들 사이에 서림을 찾아온 장정들이 섞여 있고, 서림은 코너로 몰려 머리를 밀쳐 당황한다."
      },
      {
        "scene_index": 98,
        "scene_summary": "아람병원 원무과에서 장정1이 사람들 앞에 서림의 빚을 폭로하자, 직원들과 환자들이 웅성거리고 서림은 유령처럼 굳어 선다. 한편 숨이는 허름한 연립단지 계단을 올라 서림의 집 문 앞에서 도어락을 여러 번호로 눌러본다."
      },
      {
        "scene_index": 99,
        "scene_summary": "비좁고 어두운 서림의 집 안으로 숨이가 들어와 한가운데 멈춰 선다. 어지럽게 널린 물건들 사이로 낡은 현관과 좁은 실내가 드러나고, 숨이는 낯선 공간을 멍하니 둘러본다."
      },
      {
        "scene_index": 100,
        "scene_summary": "다리 위에 멈춘 서림의 차. 서림이 내려 비틀거리며 트렁크를 열자, 좁은 강과 다리 난간이 보이고 차 뒤편에 무언가를 꺼내려는 긴장된 동작이 드러난다."
      },
      {
        "scene_index": 101,
        "scene_summary": "비좁고 어두운 서림의 집에서 숨이가 서랍과 옷장, 캐비닛을 뒤지며 서림의 흔적을 찾는다. 거실 창고를 열자 쌓인 짐이 쏟아지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숨이가 하얗게 질린다."
      },
      {
        "scene_index": 102,
        "scene_summary": "다리 위 낮, 서림이 숨이의 가방에 돌덩이를 넣고 지퍼를 단단히 잠근 뒤, 가방을 들고 난간 앞에 선다. 강 위로 떨어뜨릴 듯 긴장된 자세다."
      },
      {
        "scene_index": 103,
        "scene_summary": "서림의 집, 낮. 숨이가 수십 장의 폴라로이드를 넘기며 침대에 누운 식물인간 희림의 날짜별 사진을 본다. 숨이의 손이 떨리고, 짐 더미를 뒤지다 ‘무면허 중학생 훔친 외제차로 200km 질주... 피해자 뇌사상태...’ 기사 스크랩을 발견한다."
      },
      {
        "scene_index": 104,
        "scene_summary": "다리 위 낮, 서림이 돌을 넣은 숨이의 가방을 강물에 던져 수면 아래로 가라앉힌다. 물결이 잦아들고, 서림은 검푸른 강을 말없이 내려다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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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해질녘 서림의 어질러진 집 거실. 서림이 들어오자 침대에 앉은 숨이가 위서림을 캐묻고, 과도와 사진 액자가 보인다. 은비가 신발끈 키링을 들고 찾아와 압박한 뒤 떠나고, 숨이가 칼을 빼앗아 서림에게 ‘저 여자 죽일까?’ 묻는다."
      },
      {
        "scene_index": 106,
        "scene_summary": "울창한 숲길을 걷던 정체불명의 여자가 외진 공터에 멈춘다. 밤의 서림의 집, 어둠 속 숨이가 서림에게 위희림으로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서림은 흔들리며 돈만 묻는다."
      },
      {
        "scene_index": 107,
        "scene_summary": "펍 / 밤, 은비가 칵테일을 따르고 주문·계산·술을 챙기며 평소처럼 일한다. 잔과 조명 아래 해맑은 얼굴로 범식의 죽음을 잊은 듯 보인다."
      },
      {
        "scene_index": 108,
        "scene_summary": "펍 뒷골목 밤, 담배를 피우며 웃는 은비가 차로 향한다. 주차된 차 안의 서림과 숨이가 지켜보다가, 서림이 박카스 두 개를 들고 내려 은비 뒤를 바짝 따라가며 이름을 부른다."
      },
      {
        "scene_index": 109,
        "scene_summary": "동틀녘 숲 벤치에서 서림이 주현을 불러내 돈 얘기를 꺼낸다. 서림은 박카스를 건네며 압박하고, 주현은 초조한 얼굴로 부모와 연락 끊긴 사정을 말하며 맞선다."
      },
      {
        "scene_index": 110,
        "scene_summary": "숲 벤치에서 서림이 주현의 손목을 붙잡고 박카스를 건넨다. 경찰이 병원에서 서림을 물었다는 말에 서림은 굳어 있고, 주현은 박수영을 언급하며 협박하듯 대가를 요구한다."
      },
      {
        "scene_index": 111,
        "scene_summary": "숲길 동틀녘, 돌아서 내려가던 주현이 갑자기 어지럼에 휘청이며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려다, 숨이가 튀어나와 입을 막고 주현을 넘어뜨린다. 서림은 벤치에 굳은 채 앉아 있다."
      },
      {
        "scene_index": 112,
        "scene_summary": "펍 뒷골목 밤, 은비가 친구들 열댓 명에게 둘러싸여 케이크 세례를 맞고 미국행 축하를 받는다. 케이크를 닦던 은비가 골목을 돌아보지만, 서림은 이미 사라져 있다."
      },
      {
        "scene_index": 113,
        "scene_summary": "동틀녘 숲에서 숨이가 주현을 짓누른 채 숨을 멈추게 하고, 서림은 멍하니 허공을 본다. 발소리 뒤 벤치에 숨이가 다가와 서림 옆에 나란히 앉아 함께 앞을 바라본다."
      },
      {
        "scene_index": 114,
        "scene_summary": "국도 위 차 안, 서림과 숨이가 나란히 앉아 달린다. 창밖엔 울창한 산길만 스치고, 서림은 지친 얼굴로 묻는다. 멀리 식당 하나가 보이자 서림이 밥 먹고 가자고 한다."
      },
      {
        "scene_index": 115,
        "scene_summary": "국도변 식당 앞에 차가 멈추고 숨이가 먼저 내려 식당으로 들어간다. 뒤따르던 서림은 뒷좌석 이사박스 안에 가득한 현금다발을 확인하고, 밖에서 안 보이게 뚜껑을 반듯이 닫는다."
      },
      {
        "scene_index": 116,
        "scene_summary": "국도변 식당 안, 순두부찌개와 소주를 주문한 서림과 숨이. 여사장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숨이는 위희림 신분증을 내밀고, 서림은 자신의 신분증을 못 꺼낸 채 멈칫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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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국도변 식당 안, 술에 취해 얼굴이 붉어진 서림과 숨이가 소주병과 빈 잔 사이에서 마주 보며 웃는다. 숨이가 비틀거리며 홀을 가로질러 사장을 찾으러 나가고, 문 종소리가 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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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식당 안 서림이 얼굴을 쓸어내리며 라디오 뉴스를 듣는다. 위씨 사망과 보험금, 실종된 병원 직원 이야기에 굳어 있던 서림이 벌떡 일어나 창밖을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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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_summary": "국도변 식당 앞 낮, 서림이 뛰쳐나와 공터를 둘러보지만 숨이와 타고 온 차는 사라져 있다. 창백한 얼굴의 서림이 텅 빈 아스팔트 길 위를 비틀거리며 무작정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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