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RIDE Episode 5 Blue Revision Written by Lahoe Hyun INT. 과거 오리엔티스 조종실 - DAY 젊은 지후 두손의 깍지를 낀 채 무표정한 얼굴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화면 밖에서 들리는 어린 은성의 울음소리 은성(O.S.) 나 싫어요!! 아빠!!! 나 좀 꺼내 줘요!! 아빠!!!!! 은성 울음소리 계속 되지만, 지후 미동조차 하지 않고. 뒤에서 걱정스레 바라보는 젊은 서창 서창 지후..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서현의 시스템만으로 가능할 수도 있잖아. 그 옆의 한재호 한재호 서현만으로는 부족해. 커버리지 사이즈에서 한계가 분명히 있어. 분통 터트리는 서창 서창 애초에 이 실험이 무슨 소용인가? 지후! 자넨 이용당하고 있는 거야! 그 에녹 기사단인지 뭔지는 다 사기꾼들일 뿐이야! 우주의 질서? 그딴게 무슨 소용이야! 우리에겐 자유가 필요해! 지후, 아무 말 않고, 계속 화면만 응시한다. 은성의 울음소리 계속 되고 있다. 지후 예정대로 런치 한다. 버니어 스타트. 조종실의 대원들 분주하게 계기판을 조작하고 2. INT. 격납고 - DAY 아머 유닛의 부분 부분이 열리고 가동을 시작하는 몽타주. INT. ZZBB51 아머 유닛 콕핏 안 - DAY 은성, 가동되는 아머 유닛의 움직임에 두려움을 느끼며 더욱 크게 울기 시작한다. INT. 오리엔티스의 조종실 - DAY 조종실의 대원 각자 자리에서 포지션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고 참담한 표정의 서창과 덤덤한 한재호. 지후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지후 ZZBB51 런치! INT. 격납고 - DAY 격납고 문이 열리고, 아머 유닛 ZZBB51이 격납고 밖으로 날아오른다. EXT. 격납고 밖의 공터 - DAY 오픈된 공장 같이 여러가지 작업대가 놓여있는 공터 위로 ZZBB51이 날아와 공중에 정지하고 INT. 조종실 - DAY 지후 대원들에게 명령하고 지후 소울라이드 비히클 준비! 조종실의 대원들 복창하며 계기판을 조작하자. 3. EXT. 공터 - DAY 공터 한쪽 건물의 문이 열리면서 목 뒤에 소울라이딩 장치를 한 사람들 어리둥절 하며 문 밖으로 빠져 나오기 시작한다. 100여명의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공중에 떠있는 ZZBB51을 보며 신기해 하고.. INT. 조종실 - DAY 지후 은성.. 매뉴얼대로 해라. 너의 임무는 그것 뿐이야.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이제 좀 진정한 느낌인데.. 은성 꼭 해야해요? 나 너무 무서워요.. 엄마 보고 싶어요.. INT. 조종실 - DAY 지후 엄마는 니 옆에 있다. 연습 하던 대로 하기만 해. 커넥트!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마지못해 조종간을 잡으며 은성 커넥트! 콕핏 안의 캣츠아이가 발광하기 시작하고 4. EXT. 공터 - DAY ZZBB51을 바라보던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눈의 검은자위가 커지면서 최면에 걸린 듯, 단체로 멈춰선다. INT. 조종실 - DAY 대원들 계기판을 보며 대원1 커넥션 컴플리티드! 지후, 여전히 무표정하게 지후 은성…. 도열을 시킨다. 실시.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뇌파를 이용하는 듯 정신을 집중 시킨다. 은성 도열! EXT. 공터 - DAY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질서 정연하게 정사각형의 대형으로 자리잡고. INT. 조종실 - DAY 지후 질서!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질서! 5. EXT. 공터 - DAY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소용돌이 모양의 나선형으로 대형을 짜며 걷기 시작한다. INT. 조종실 - DAY 화면을 바라보는 한재호 대단히 기뻐하며 한재호 성공이야 지후!. 정말 대단해!! 서창, 차마 화면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역겨운 느낌 서창 지후.. 이건 죄악이야.. 죄악… 지후 여전히 무대응 지후 사회!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사회! EXT. 공터 - DAY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공터에 놓인 여러 작업대로 각각 흩어져서 작업을 시작한다. 검은 눈동자로 묵묵히 일에만 집중하기 시작하는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INT. 조종실 - DAY 한재호 이것이 하늘의 뜻인 건가? 지후.. 우리는 세상을 다시 질서있게 만들고 있네.. 6. 서창 울분을 토하며 서창 질서? 이것이 질서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지후 말없이 화면을 지켜보는데, 은성의 울음소리 다시 시작된다.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흐느껴 울며 은성 아빠!.. 제발 그만해요.. 나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지후의 단호한 목소리 들린다. 지후(O.S.). 은성.. 넌 엔지누스다. 나약한 소리 하지마! 은성 고통에 몸부림 치기 시작하는데 은성 난 그런 거 몰라요! 머리가 너무 아프다구요!!! 엄마!! 엄마!! 은성 계속 엄마를 외치는데, 캣츠아이 심하게 진동을 하며 빛이 더욱 거세지고, EXT. 공터 - DAY ZZBB51의 눈의 광채가 빛나고, 온 몸이 발열과 진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7. INT. 조종실 - DAY 대원1 싱크로 수치가 100을 넘어 가고 있습니다! 이상한 현상입니다! 지후 무언가 이상을 감지한 듯, 목소리가 격앙되며 지후 은성 바이탈은? 마더 컴퓨터는? 계기판 붉은 색들로 변하며 이상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대원2 은성 바이탈 역시 100을 넘어갑니다! 컴퓨터는 오버클럭 현상입니다!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의 눈동자 뒤집히기 직전! 은성 아빠 미워!!! 아빠 미워!!! 난 아빠가 정말 미워!!!!! 은성 거칠게 조종간을 때리는데.. EXT. 공터 - DAY 공터에서 작업 하던 소울라이드 비히클들..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공중에 있던 ZZBB51도 갑자기 소울라이드 비히클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무참히 소울라이드 비히클들을 찢어 죽이기 시작하는 ZZBB51! 참혹한 살육의 현장이다. 8. INT. 조종실 - DAY 화면을 보고 충격에 빠진 대원들 계기판을 열심히 조종해보는데 대원 원격 제어도 되지 않습니다! 은성의 바이탈, ZZBB51, 마더 컴퓨터 모두 이상 폭주 중입니다!! 충격에 빠진 한재호, 지후를 보는데.. 지후 여전히 미동 하지 않은 채 화면을 보고 있고.. 서창 지후.. 자네는.. 인간의 선을 넘고 있어. 이것이 그 댓가일세. 가운을 벗고, 조종실을 나가버리는 서창. 지후.. 여전히 무표정할 뿐이다. INT. DR.NEX 기지 - DAY 돔 형의 공간 전체를 둘러싼 화면에 앞씬 지후의 무표정한 얼굴이 클로즈업 되어있다. 가운데 서 있는 동녘과 서창. 갑자기 화면 꺼지고, 서창 이 기억은 나질 않는다고? 복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동녘 서창 (CONT’D) 허참. 선택적 기억력이라.. 편리하구만. 9. 동녘 할아버지.. 난 도대체.. 아니 지후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던 거에요? 저 ZZBB51이란 아머 유닛은 뭐고, 에녹기사단은 뭐고 질서는 뭐에요? 서창, 동녘의 눈을 지긋이 노려본다. 동녘 정말 모르는 듯한 멍한 눈빛.. 서창 손짓을 통해 화면을 조작하면, 돔형 스크린에 프랙탈의 몽타주가 뜬다. - 나선의 조개를 갈라놓은 모습 - 나선을 띄며 자라나는 꽃잎 - 나선의 DNA 동녘, 어리둥절하게 화면을 바라보는데, 서창 너는 이게 무얼 의미하는지 알고 있나? 동녘 … 아뇨.. 단지 나선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밖에는.. 서창 … 그렇다. 스파이럴 보텍스. 그것이 우주의 질서를 이루는 법칙이다. 화면 전환하면, 태양을 위시한 태양계 전체가 총알이 나선을 그리듯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서창 (CONT’D) 태양계는 단지 태양을 중심으로 평면적 공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 자체도 움직이고 있고, 그 주위를 나선으로 돌고 있는 것이다. 10. 동녘 처음보는 화면에 놀란다. 계속 되는 나선의 몽타주 - 피보나치 수열로 이루어진 인간의 몸 형태 - 우주와 비슷한 뉴런의 모습 - 등등 서창 화면을 보며 설명을 계속 한다 서창 (CONT’D) 이렇듯 우주는 한 질서로 이루어져있다는 것.. 그리고 인간 역시 질서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에녹기사단의 주장이다. 동녘 에녹기사단은 어떤 단체인데요? 서창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는 들어본 적이 있겠지. 동녘, 어리둥절.. 서창, 어이없는 한숨을 쉬며 서창 (CONT’D) 인류 대대로, 인류 전체를 통제하려는 음모를 지닌 단체들이 있어왔고, 에녹 기사단은 직접적으로 그들과 맞닿아있는 비밀 조직이다. 동녘 그들이요? 서창 … 인류의 씨앗을 심은 자들.. 우리에겐 창조주일 수도 있고.. 동녘 머리가 터질 것 같다. 11. 동녘 아니… 뭐에요? 외계인이요? 서창, 고개를 끄덕이며 서창 퍼스트 임팩트를 기억하지..? 동녘 … 사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던 건 알아요.. 서창 그건 그들의 심판의 일부분이었다. 그들은 다시 내려올 꺼야. 동녘, 어이 없이 웃으며 동녘 아니 할아버지.. 무슨 만화 얘기해요? 심판은 뭐고.. 그래서 .. 그들이 뭘 원하는 건데요? 아까 질서 이야기랑 무슨 상관이에요? 서창 그들은 인류가 선악과를 따먹고 자유의지가 생긴 것이 우주의 질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녘 아.. 그래서 아까 그런 실험을 한 거에요? 뭐에요 그럼 개미 같이 서열에 맞춰 일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도 되는 거에요? 서창 정확하다. 실제로 개미는 인류보다 번성한 생물이야. 동녘 에? 난 농담한 건데.. 그게 정말 목적이라구요? 12. 서창 소울라이딩, 클론 모두 인류의 자유의지를 빼앗기 위한 초석일 뿐이다. 지후는 거기에 부역을 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기술을 모두 구현하지 않은 채 도망친 것이고. 한재호는 너를 배신하고 에녹기사단에 부역을 시작했다. 동녘 하지만, 한재호 단장은 돌아가셨다구요! 서창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호한 서창의 표정.. 아직 어리둥절한 동녘. EXT. 오리엔티스 기지 앞 - DAY 기지 앞을 가득 메운 군중들. 메시아 한재호의 피켓과 사진을 들고, 촛불을 들고, 애도하고 있다. 대성 통곡하는 사람들, 조용히 울먹이는 사람들.. 한재호의 사진 앞에 수북히 쌓이는 국화 꽃과 촛불들. INT. 오리엔티스 기지 격납고 - DAY 정비대에 서 있는 ZZBB51. 그 앞에서 ZZBB51을 바라보는 은성. INT. ZZBB51 콕핏 - DAY 콕핏으로 들어오는 은성, 본래 캣츠아이가 있어야 할 곳은 비어있다.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은성. 13. 캣츠아이다! FLASH BACK INT. 캣츠아이의 공간! - DAY 4회 마지막씬의 연결.! " # $ % & ' ( . 에노키안 언어로 무언가 얘기를 하던 캣츠아이들. 그중 하나의 불이 꺼지더니 은성의 손에 쥐어지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은성. FLASH BACK END INT. ZZBB51 콕핏 - DAY 은성 캣츠아이를 콕핏 제어판에 넣고 조종간을 잡는다. 작동을 시작하는 ZZBB51. 계기판들에 불이 들어오고, 은성과의 싱크로율이 뜨는데, 파일럿 허가 실패. 싱크로율 0% 라는 화면이 뜨고,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혼잣말 하는 은성 은성 .. 서현.. 그때 은성에게 걸려오는 무전, 치호다 14. 치호 (O.S.) 은성아.. 아니 단장님. 지금 대통령하고 여야 당 대표하고 막 다 몰려왔어! 빨리 좀 와줘야 할 것 같아! 비열한 웃음을 짓는 은성. INT. 오리엔티스 기지 회의실 - DAY 대통령과 각 요인들 자리잡고 앉아 있는데, 오히려 은성이 상석에 자리 잡았다. 은성 아직 장례도 치르지 않는 상황인데, 이렇게 자리해주셔서 영광입니다. 그런데 무슨 급하게 전하실 말씀이라도. 대통령 … 은성씨.. 아니.. 신임 단장님이시겠지요. 한재호 단장의 기술은 오리엔티스가 이어 받으신 상황이 맞지요? 은성 네.. 그렇긴 합니다. 대통령..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 대통령 아.. 이것 참 경사로군요! 대통령 경박스럽게 호들갑 떨자, 대통령 무릎에 손을 갖다대며 자중 시키는 국회의장. 대통령 (CONT’D) 아.. 죄송합니다. 이게 경사라는 뜻이 아니라.. 물론 정말 한재호 단장의 별세는 애통스럽습니다만.. 이게 그 기술이 남아있다는 게… 저희로서는 내년 총선과 .. (MORE) 15. 대통령 (CONT’D) 또 미국이 이번에 그걸 전제로 안보에 위협적인 조건을 들이 밀어서.. 저로서는 아.. 참 기쁜.. 아니아니.. 기쁜 게 아니라.. 계속 횡설수설 하는 대통령. 은성, 말 끊으며 은성 아.. 대통령님의 뜻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클론의무화는 바로 추진 하는 걸로 하시자는 말씀이시죠..? 대통령 네!? 아! 네네네네.. 역시 우리 단장님 센스 있으셔.. 맞습니다. 제 권한 긴급 명령으로 실행하겠습니다. 또 한재호 단장님 장례는 국장으로 치르겠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에 좀 도움을 주시고.. 또 .. 제 업적으로 좀 같이 생각해주시면.. 노벨 평화상도 또 탈지도 모르고 이게 참.. 경사스러운 일들이 계속.. 아차차.. 죄송합니다. 은성, 다정하게 웃으며 은성 네네.. 저희는 잘 협조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장례를 치르면서 바로 클론에 필요한 칩을 심는 작업을 병행하도록 하시죠.. 대통령 아하하!! 감사합니다 단장님.. 감사합니다!! 은성 미소로 화답하는데.. 16. EXT." 광화문 혹은 어딘가 시내 중심가 - DAY 한재호의 국장이 치뤄지고 있는 현장. - 대형 분향소 앞에 시민들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모습 - 분향을 하고 통곡 하는 사람들 - 한켠에 마련된 오리엔티스 임시 진료소에서 목 뒤쪽에 칩을 심고, 이마에 적외선 도장을 맞는 사람들. EXT. 국장 메인 행사장 무대 - DAY 한재호의 큰 사진이 걸려있는 무대. 대통령과 정부 요인들 무대 뒤쪽에 앉아있고, 은성 앞에 나와 연설하고 있다. 은성 …그에 따라, 한재호 단장님의 헌신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전국민 클론 의무화를 이룬 나라가 되었습니다. 죽음 없는 나라.. 영생 하는 현실의 천국이 바로 우리 눈 앞에 와 있습니다! ‘한재호! 한재호!’ 외치는 추도객들. 그때 갑자기 한재호의 사진 위로 대형 현수막이 내려온다. 현수막에는 ’영생 하지만 자유를 잃어버릴 것인가? 한번 살아도 자유로울 것인가?’ 라는 문구가 크게 써져 있다. 당황하는 대통령과 관료들 은성 역시 당황한 상태. 추도객들 술렁인다. 그때 갑자기 대통령과 관료들의 눈동자가 검게 변하면서 최면에 걸린 듯한 느낌! 17. 그리고 스피커를 통해 나오기 시작하는 노래,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자 노래에 맞추어 율동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대통령과 관료들! 경호원들 무슨 일인지 우왕좌왕, ‘제일 먼저 이를 닦자. 윗니 아래 이닦자’ 가사에 맞추어 열심히 이를 닦는 포즈를 취하는 대통령과 관료들! 관객들 웃음을 터트리는데. 그때 무대 위로 등장하는 동녘, 캣츠아이 동녘의 몸 위에서 발광하고 있고, ’세수 할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목닦고’ 동녘, 노래에 맞추어 열심히 춤을 추면, 멀티 조종 되고 있는 대통령과 관료들 역시 열심히 춤을 춘다. 경호원들 동녘에게 총을 겨누며 공격하려는데, ‘머리 빗고 옷을 입고 거울을 봅니다’ 계속 율동을 하며 동녘을 감싸는 대형으로 움직이는 대통령과 관료들. 경호원들 도대체 공격을 할 수가 없다!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 메고 인사하고’ 계속 되는 율동. 은성에게 달려온 오리엔티스 대원들 역시 공격을 하려는데, 은성 고개 저어 내버려 두라는 신호한 뒤 무대 위에서 내려오는데.. ‘유치원에 갑니다. 씩씩하게 갑니다.’ 그때 가면을 쓰고 무대 위로 등장하는 서창과 코카 그리고 사마엘! 18. 대통령과 관료들을 방패 삼아 무대 중앙으로 향하는 서창. 서창 마이크 앞에 선다. 노래가 끝나고 연설을 시작하는 서창 서창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이 싫어하시는 DR.NEX 군단입니다. 술렁이는 관객들. 서창 (CONT’D) 그동안 저희가 시민들을 납치하고 공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단지 클론을 빙자하여 소울라이딩을 자행하고 있는 한재호와 오리엔티스를 공격해왔던 것입니다. 관객들 야유를 하기 시작하는데. 서창 (CONT’D) 클론을 하여 영생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소원인 것은 잘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저희를 싫어하시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여러분.. 바뀔 수 없는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아니 죽어야 합니다. 관객들의 야유 더욱 거세어지고.. 서창 (CONT’D) 여러분의 야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을 위시한 관료들의 행동에서 보셨듯이 클론을 한 몸은,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얼마든지 해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재호 일당은 여러분에게 영생을 해준다는 것을 빌미로 여러분의 자유를 뺏으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19. 관객들… 다시 술렁이는데.. 서창 (CONT’D) 물론 영원히 살면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겠지요. 그러나. 애초에 완벽한 클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리엔티스를 설립했던 지후 단장이 갖고 있는 기술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단 한번 뿐인 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이해해주십시오. 다시 퇴장하는 서창과 일행들. 동녘, 지나가는 서창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동녘 할아버지.. 지후의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뭐에요? 저는 이렇게 소울라이딩 되지 않는 강한 정신을 가졌다고 하셨잖아요? 서창, 동녘을 노려보며 서창 너는 나를 계속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지 않니. 너는 지후가 아니라 동녘일 뿐이야. 하고 내려가버리는 서창. 혼란스러운 동녘, 무대 아래 있는 은성에게 동녘 은성아! 너는 은성이 맞지? 한재호 단장은 죽은 게 맞는 거지? 은성, 동녘을 노려보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는다. 동녘 답답하다.. 20. 동녘 (CONT’D) 은성아! 대답해줘! 너는 은성이가 맞는 거지? 지후의 아들 은성이는 살아있는 거지? 동녘..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캣츠아이의 불이 꺼지고 동녘의 손으로 떨어진다. 그때 소울라이딩이 풀리는 대통령과 관료들. 정신을 차리고 어리둥절 하며 대형이 흐트러지고, 그틈을 타서 동녘에게 공격을 시작하는 경호원들! 동녘 (CONT’D) 은성아!! 너는 내 아들 은성이가 맞는 거지!!! 울부짖는 동녘을 엄호하며 끌고 내려가는 코카 오리엔티스도 일제히 공격을 시작하는데.. 공격을 피해 겨우겨우 차량에 탑승하는 DR.NEX 군단과 동녘. 행사장을 겨우 빠져나가고. 은성.. 씁쓸한 표정 추도객들은 계속 술렁이고 있다. INT. 블랙마켓 - DAY 우진, 땀을 뻘뻘 흘리며 20대의 어린 여자 창아에게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다. 창아에겐 소울라이딩 중인 불빛이 들어와 있지만 우진에겐 들어와있지 않다. INT. 블랙마켓 휴게실 안 - DAY 우진 샤워를 하고 나오면, 강사장과 한 남자 노인, 창아의 팔짱을 끼고 들어오며 21. 남자 노인 아.. 오늘 정말 대단했어 우진아..나는 너를 탈 때보다 너한테 당할 때 더 좋더라.. 우진.. 역겨운데 억지로 참으며.. 우진 아.. 네.. 뭐.. 저야 일할 뿐이니까요. 노인, 창아를 향해.. 남자 노인 우리 창아도 몸이 예뻐서 내가 이런 저런 자세 하는 거 너무 좋았어.. 고생했어.. 단골 되겠다 얘. 창아 아.. 네네.. 저도 자주 찾아주시면 감사하죠. 남자 노인 아 근데 강사장. 이제 클론 의무화 되면 나도 클론 받을텐데 그러면, 여긴 유지 되겠어? 강사장, 전혀 걱정 없다는 듯 너털 웃음 강사장 아니 사장님. 이미 창아랑 우진이 맛을 보셨는데, 아무리 젊어지신다고 해서 만족하시겠어요? 남자 노인 아. 그런가? 강사장 원래 사람은 밥만 먹고 못살죠. 남의 몸을 쓰는 이 좋은 일이 없어지겠습니까. 이미 클론 하신 분 중에서도 저희 고객이 많아요. 22. 남자 노인 어 정말?.. 알겠어.. 내가 클론 하더라도 또 올께!! 강사장 아유.. 감사합니다.. 그럼 인사 하셨으면,, 애들 좀 쉬게 가시죠.. 강사장 꾸역꾸역 노인 떠밀며 나가고 우진과 창아에게 ‘좀만 쉬고 일해!’ 라는 얼굴 표정. 창아 나가려는데, 붙잡는 우진 우진 창아야. 너는 소울라이딩 중이라 몰랐겠지만.. 나는.. 사실 너무 좋았어. 옛생각도 나고… 창아 … 우진 우리 다시 사귀면 안될까.? 창아 … 나 만나는 사람 있어. 우진 누군데? 창아 말한다고 알아? .. 아무튼 너보단 안정적인 사람이야. 이미 클론도 했고. 우진 클론? 그럼 엄청 노인네일 꺼 아냐? 너 그러고 싶어…? 너같이 예쁜 애가? 창아 계속 몸팔면서 살 순 없잖아. 23. 나가버리는 창아. 외롭게 남겨진 우진. INT. 블랙마켓 사무실 - DAY 우진 옷을 입고 퇴근하러 나서는데, 갑자기 들어오는 젊은 몸의 강훈 우진, 강훈을 보고 놀라며 우진 엇? 아버지? 여긴 어쩐 일이세요? 서비스 이용하시려구요..? 당황하는 강훈 강훈 아니.. 나야 뭐.. 이제 젊어졌는데, 그건 아니고.. 근데 우진이 너 오늘 휴차 아니었어? 우진 아.. 쉬면 뭐하나 해서 나왔죠. 그때 안쪽에서 나오는 창아 창아 오빠 왔어? 나도 이제 끝났어. 강훈 어.. 그래그래.. 언능 가자.. 우진, 놀라며 우진 창아야.. 그 사람이.. 설마 창아 왜 ..? 아는 사람이야? 24. 강훈 우진아.. 이거 엄마한테는 비밀이다! 돈텔마마! 알지? 우진 어이없어 한숨 내쉬는데, 창아 오빠 오늘 백 사러 가는 거 맞아? 강훈 아.. 맞다.. 우진아..? 오늘 번 거 좀 있냐? 우진 참다참다 소리지르는데, 우진 아버지!!! 창아 아버지? 우진이 너네 아빠야? 오빠 이거 알고 만난 거야? 강훈 난 몰랐지! 암튼… 나가서 얘기하자.. 창아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데..? 얘기해봐! 강훈 내가 가서 얘기해줄께..일단 가자. 억지로 창아를 끌고 도망치는 나가는 강훈 우진 캐비닛을 쾅 차버리고.. INT. 빈민촌 마을회관 - DAY ‘클론의무화 과연 안전한 것인가?’라는 현수막 걸려있고, 회관 실내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25. 한 중년 남자 서서 연설 중 중년 남자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클론을 빌미로 해서 우리의 자유의지를 빼앗겠다는 게요! 그럼 젊어지는 거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중간중간 ‘옳소!!’ 라는 외침 들리고, 갑자기 일어나는 다른 중년 여자. 중년 여자 경훈 아빠? 그럼 지금은 자유롭습니까? 어차피 당신도 젊었을 때는 회사의 노예였고, 지금은 폐지나 줏고 아들 피 빨아 먹는 노예 아니에요? ’그것도 맞네’ 하는 탄식 소리들.. 중년 남자 아니.. 순혜 엄마는 그럼 어차피 그런 거 왜 살고 있어요? 그럼 칵 죽어버리는 게 낫지! 중년 여자 그게 내 말이에요! 그냥 못죽어서 살고 있는 거죠! 왜.. 나 좀 찔러 죽여줄래요? 보험금이라도 순혜 주게? 중년 여자 마구잡이로 남자에게 달려드려는데, 옆에서 제지 하는 사람들. 동네 이장 자자.. 아직은 결정된 게 없구요. DR.NEX 일당의 말이 다 맞다고 믿는 것도 힘드니까요.. 중년 여자 맞습니다!. 그 도둑놈들 얘기를 어떻게 다 믿어요? 26. 중년 남자 무슨 소리에요? 그날 국장 자리에서 다 봤잖아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 이건 현실이에요! 다시 ‘맞네 안맞네’ 시끌벅적해지는 회관. 동네 이장 자자.. 그럼 얼마전에 클론을 경험 하신 우진 아빠 강훈님께 마이크를 넘겨 드려보겠습니다. 마이크 강훈에게 가고. 아주 젊은 강훈과 그 옆에 앉은 늙은 우진 엄마가 대조되는 상황 강훈 에.. 저는.. 일단.. 지금의 몸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멜트다운도 겪지 않고, 누가 나를 조종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동네 이장 그러면 클론 의무화에 찬성이란 말씀이십니까? 강훈 음..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나만 클론 되면 더 좋겠긴 한데. 뭐.. 그래도 찬성이라고 하지요. 우진 엄마 갑자기 손을 들더니 우진 엄마 저도 찬성입니다!. 지금 우리 남편이 몸이 젊어지고나서 밖에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며 계집질 하고 다니는데, 저도 빨리 젊어져서 이남자 저남자 서방질 하고 싶습니다! 강훈 아니 이 여편네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 27. 우진 엄마 아니 건들 여자가 없어서 아들 여친을 건드려? 니가 그러도고 사람새끼야? 다급하게 우진 엄마 입을 막는 강훈, 강훈 내가 걔 전 여친인 줄 알았어? 암튼 집에 가서 얘기해 집에 가서.. 하며 마이크를 동네이장에게 건네는 강훈. 동네 이장 네.. 역시 클론 이후에는 별일이 다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러면, 그 동녘이랑 친하게 지냈던 덕현이 말 좀 들어봅시다. DR.NEX 군단의 말을 믿을 수 있는 건지. 어떤 건지. 덕현에게 건네어지는 마이크 덕현 음…. 저는.. DR.NEX 군단은 사실 잘 모르구요. 동녘 형이 그런 사람인 줄도 정말 몰랐습니다. 다만 동녘형이 그렇게까지 나와서 얘기를 했다면, 클론은 좀 위험한 거 아닌가 걱정은 돼요 중년 여자 덕현이 너는 니 병신 다리부터 클론으로 고쳐야 하는 애야! 정신 좀 차려! 중년 남자 아니 순혜 엄마 말이 너무 심하잖소! 덕현 … 저는 좀 불편은 하지만 제 몸에 만족하고 있어요.. 28. 중년 여자 그럼 평생 그렇게 살다가 죽어! 니네 할머니처럼! 동네이장 어허! 어머니! 말씀이 좀 심하십니다! 덕현 네.. 저도 언젠간 죽겠지요. 하지만, 저는 불편하지만 자유롭게 살다가 죽는 걸 택하겠습니다. 만약 동녘형 말이 맞아서, 순혜 어머니가 클론을 받으시고 자유롭지 않게 되면, 저는 병신이어도 자유롭게 춤추며 순혜 어머니를 비웃다가 죽을 꺼에요. 중년 여자 아니.. 저 병신 새끼가 못하는 말이 없어?! 다시 아수라장이 되는 회관. 비장한 표정의 덕현.. INT. 오리엔티스 접견실 - DAY 대통령, 야당 대표, 전경련 대표, 국군 참모총장과 1대1 접견을 하고 있는 은성의 몽타주. 대통령 그러면, 그때 DR.NEX군단이 했던 것처럼 누군가 클론과 소울라이딩을 위한 칩이 심겨진 사람들을 해킹해서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까? 화면 바뀌면 야당대표가 같은 질문 야당대표 그렇게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이 정말 가능하냐구요? 29. 화면 바뀌면 전경련 대표 전경련대표 정말.. 그렇게 맘대로 조종하면 위험한 거 아닙니까? 화면 바뀌면 국군 참모총장 참모총장 단장님. 대답 좀 해보세요. 은성, 물 한잔을 마시며.. 은성 저도 정확히 DR.NEX 군단이 뭘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해킹이 가능한 것 같기는 합니다. 대통령 난감한 표정.. 대통령 그럼 국가가 어떻게 단장님을 믿고 클론 의무화를 허락할 수가 있습니까? 이건 큰 문제입니다! 화면전환 야당대표 허참.. 이거 정말 말이 안되는 소릴 하고 계시네요! 화면전환 전경령 대표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화면전환 참모총장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위험 요소입니다. 30. 은성, 다시 물 한잔 은성 저희 오리엔티스가 착용하는 해킹 방지 장치가 있습니다. 그걸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그건 그럼 믿을 수 있는 겁니까? 은성 네.. 해킹 방지 능력은 계속 강화될 겁니다. 대통령 눈빛이 바뀌며.. 대통령 그럼 혹시.. 야당대표. 그럼 혹시.. 전경련 대표. 그럼 혹시.. 참모총장. 그럼 혹시… 은성.. 무슨 소릴 하려나 노려 보는데.. 대통령 혹시 도청이나 누가 듣는 사람은 없는지 좌우를 살피며 귓속말로 대통령 우리가 그걸 역이용 해서 국민을 조종하는 것도 가능합니까? 야당대표 네? 단장님… 그걸.. 우리가 좀.. 조종.. 하는 거는… 혹시라도.. 여당 모르게말입니다.. 31. 전경련 대표 저희가 회사에서 좀 직원들을 조종하는 데에 사용도 가능합니까? 참모총장 오리엔티스 멀티 조종처럼.. 전 군을 그렇게 조종하는 것도 가능합니까..? 은성.. 딜을 하듯 책상을 톡톡 두드리더니.. 은성 네.. 가능합니다. 대통령 갑자기 화색이 돌더니, 은성을 얼싸 안으며, 대통령 아..!! 역시 단장님! 좋습니다! 그렇다면 문제 없습니다!! 제말 무슨 말인지 아시죠? 하면 눈을 찡긋 은성도 같이 웃어주고.. 야당대표 아!! 단장님! 최곱니다!. 대신에.. 이걸 좀 저희 야당에게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당의 견제는 제가 막아보겠습니다! 은성, 그러라고 고개를 끄덕 야당대표 은성의 손을 부여잡고 연신 감사합니다 단장님하며 굽신 굽신 전경련 대표 아!!.. 단장님!! 그러면.. 이건 저희 사원들에게는 비밀로.. 저희 전경련 그룹들에게만 알려주시는 걸로..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은성 역시 미소로 화답 32. 전경련 대표 (CONT’D) 저희가 단장님 필요하시는 재원이 있으시면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모총장 아!! 단장님!! 그럼 이건 역시 사병들에게는 비밀로 해주시고.. 다른 나라에도 일단은 기밀로 해주시는 거죠? 저희 군이 강하게 커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성 네 안보가 가장 우선이죠. 물론입니다. 참모총장 아 역시 우리 단장님!! 최곱니다. 제가.. 대장으로 모시겠습니다!! 은성에게 큰 절 하는 참모총장. 그걸 또 은근슬쩍 받아주는 은성. 은성의 눈빛 매섭게 웃고 있다. INT. DR.NEX 기지 - DAY 동녘, 서창, 코카, 사마엘. 그리고 대원들 모여서 회의 중 동녘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꺼에요? 저들이 전체 시민을 제어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뭘할 수 있는 거에요? 우리가 가진 캣츠아이로만 방어가 안된다면서요. 서창 캣츠아이 하나로는 커버리지의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야. 유일한 방법은 서현이 제어하는 양자융합 컴퓨터를 폭파하는 것. 그리고 ZZBB51을 제거 하는 것이다. 33. 동녘 그걸 무슨 수로 막아요? 컴퓨터를 폭파하면 서현은 죽나요? 코카 그건 지후가 알꺼에요. 서현을 빼내는 방법이 있을지 우리는 모릅니다. 서창 동녘을 바라보며 서창 동녘.. 너는 지금 지후의 기억은 더 살아나는 것이 없나? 동녘 네.. 아직은요.. 서현과 싱크 되었을 때 기억말고는 더 살아나질 않아요. 서창 ZZBB51에 대한 기억은? 동녘 ZZBB51이요? ZZBB51이 아니구요? 서창 난감한 듯. 서창 ZZBB51은 저들에게서 내려와 불시착한 기체를 지후 자네가 탈취하여 실험했던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ZZBB51이라는 새 기체를 만들고 있다고 나는 들었었다. 동녘 그건 지금 어디있는데요? 서창 좌우를 살피더니 대답하지 않는데.. 34. 동녘 (CONT’D) 그럼 그동안 할아버지는 뭘 해왔던 거에요? 오리엔티스의 클론들을 납치하고 그래서 뭘하고 있던 거에요? 코카 우리는 동녘 너와 같이 자유의지가 허물어지지 않는 사람들을 만들고 있었어. 여러 실험도 필요했고.. 마지막 코드는 지후가 알고 있기에.. 너가 지후로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물론 서창 대장은 너가 지후로서 깨어날 수 있을지조차 고민하고 계셨지만.. 동녘 그러면, 여기 모두는 영생은 포기한 건가요? 저는 클론이 되었지만 자유의지도 살아있고하니 별 문제될 것 없는 거 아니에요? 서창.. 눈빛이 매섭게 변하며 서창 너는.. 지후라고 할 수 있나? 너는 동녘이 아닌가? 쌍둥이가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같은 개체인가? 둘은 분명히 다른 개체이다. 기억을 아무리 집어넣는다고 해도, 애초에 생명이 발현할 때의 의식은 별개이기 때문에 완벽한 클론은 만들어질 수 없는 거야. 사마엘(O.S.)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창 놀라서 보면, 사마엘 총을 꺼내어 서창에게 겨누고 있다! 그때 기지의 문이 열리고 일제히 나타나는 실험실의 클론들과 사람들.. 다 무장을 하고 서창을 겨누고 있다. 35. 사마엘 (CONT’D) 저희는 DR.NEX 대장을 위해 일해왔지만, 영생을 원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고귀한 신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제 지후 단장이 기술을 갖고 온 이상. 저희는 한번 살고 끝나는 인생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DR.NEX 단장.. 물러나십시오. 서창.. 의외로 담담하다. 서창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군. 그때 삐이삐이~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하는데, 사마엘, 게이트를 오픈하면, 오리엔티스 군단이 완전 무장을 하고 들어온다. 싸울 준비를 하는 코카, 서창을 보호하려는데, 서창 (CONT’D) 코카 .. 넌 동녘을 데리고 ZZBB51에게 가라. 코카. 안됩니다. 같이 가셔야죠! 서창. 어차피 이들이 원하는 것은 내 목숨일 꺼야. 이곳을 자폭할테니 얼른 떠나라.. 동녘 할아버지! 같이 피해요! 서창 동녘아.. 너는 지후가 아니라 동녘이다.. 그리고 나는 너를 사랑했다. 반란군과 오리엔티스들 서창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는데, 동녘과 코카, 엄호 하며, 공격에 대응하는 서창! 36. 서창 (CONT’D) 빨리 가라 동녘! 너는 세상을 구해야 한다! 하는데, 서창 총탄에 맞고 쓰러진다! 동녘 할아버지!!!! 서창.. 누워서 가라는 손짓.. 그리고, 품 속에 있던 자폭 스위치를 누르는데.. 알람으로 기지 자폭 10초전.. 경고가 뜨기 시작하고. 9,8,7… 동녘, 서창을 데리러 가려는데 막는 코카. 빨리 가라는 서창.. 5,4,3.. 코카, 동녘을 억지로 끌어내어 기지 밖으로 탈출하고. 파앙!! 폭파되는 기지… 오열하는 동녘. EXT. 거리 - DAY 코카와 동녘을 태운 바이크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EXT. 폐허가 된 구 도심 - DAY 과거 고층빌딩이 가득했지만, 퍼스트 임팩트 이후 사람이 살기 어려워진 폐허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바이크. INT. 허물어진 건물 - DAY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도무지 작동될 것 같지 않은 엘리베이터. 코카. 보안코드를 누르자. 전원이 들어오고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 37. INT. 엘리베이터 - DAY 지하 몇층일지 모르는 곳으로 한없이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INT. 비밀 통로 - DAY 비밀의 통로를 지나는 동녘의 일행. INT. 격납고 - DAY 통로의 끝에는 거대한 격납고가 있었고.. 그 격납고를 올려다 보는 동녘의 시선에, ZZBB51이 진화한 형태의 아머 유닛. ZZBB52가 서있다. 동녘 이것이 ZZBB52……? 고개를 끄덕이는 코카. 놀란 눈으로 ZZBB52를 바라보는 동녘의 시선에서.